당뇨병 진단 경험률↑·치료율↓... '2021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발표

이유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04-13 12: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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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세 이상 당뇨병 진단 경험률(좌) 및 당뇨병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우) 추이 (사진, 질병관리청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유림 기자] 지난해 당뇨병 진단 경험은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치료율이 줄어 만성질환 관리 수준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2021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주요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보건법 제4조에 따라 실시되며 지난해에는 전국 만 19세 이상의 성인 22만 9242명을 대상으로 총 18개 영역, 163개 문항을 1:1 면접 방식으로 설문 조사했다.

분석 결과 지난해 ▲비만율 ▲고혈압 진단 경험률 ▲당뇨병 진단 경험률은 전년 대비 증가한 반면, 당뇨병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은 감소해 만성질환 관리 수준이 악화된 경향을 보였다.

지난해 비만율(32.2%)은 전년(31.3%) 대비 0.9%p 증가했으며 고혈압 진단 경험률(20.0%)은 전년(19.2%)보다 0.8%p 늘었다.

당뇨병 진단 경험률(8.8%)은 전년(8.3%) 대비 0.5%p 증가한 반면 치료율(91.2%)은 전년(91.5%) 대비 0.3%p 감소했다.

또한 외출 후 손 씻기 실천율이 지난 2020년 97.6%에서 지난해 94.5%으로 3.1%p 감소하는 등 개인위생 지표는 지난 2020년 대폭 개선된 이후 작년 소폭 감소했다.

다만 흡연, 음주, 걷기실천율 등 건강행태 지표는 다소 개선됐다. 지난해 남성 흡연율(35.6%)과 월간음주율(53.7%)은 전년 대비 1.0%p씩 줄었다. 걷기실천율은 지난 2020년 37.4%에서 작년 40.3%으로 2.9%p 증가했다.

또한 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인지율(9.3%p), 당뇨병 진단 경험자(30세 이상)의 치료율(7.6%p), 뇌졸중(중풍) 조기증상 인지율(7.1%p)의 17개 시도 격차가 큰 폭으로 감소해 개선됐다.

반면 비누 및 손 세정제 사용률(5.8%p), 외출 후 손 씻기 실천률(2.5%p) 지역 간 격차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코로나19 유행 첫해인 2020년에 비해 걷기, 운동 등 신체활동이 늘었다는 응답은 2.5$p 증가해 8.0%였으며 음주가 줄었다는 응답 역시 0.6% 늘어 43.4%로 집계됐다. 그러나 인스턴트 식품 등의 섭취가 늘었다는 응답이 25.3%로 전년(21.5%) 대비 3.8%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해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전년 대비 흡연, 음주, 걷기 등 일부 건강행태는 개선되었으나 비만율, 고혈압 및 당뇨병 진단율이 소폭 증가하는 등 만성질환 관리지표는 다소 악화됐다”고 밝혔다.

이어 “매년 발표되는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적극 활용해 지역 맞춤형 보건사업을 수립함으로써 지역 고유의 건강문제와 지역 간 건강격차 해소를 위한 중앙 및 지방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코로나19로 약 2년간 공백이 발생한 만성질환 예방·관리 영역에 보다 많은 투자와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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