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72일 아기, 테이핑 제거 중 손목 살점 떨어져... “너무 화나”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7-11 11:38:51
  • -
  • +
  • 인쇄
(사진=네이트 판)


[매일안전신문] 대학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생후 72일 아기가 손등 테이핑 이후 제거 과정에서 살점이 떨어지는 등 괴사 위기에 놓였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9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는 “대학병원에 입원한 72일 아기가 손목 테이핑 제거 중 살점이 뜯겨나갔다”며 손등 피부 일부가 뜯겨나간 아기 사진이 올라왔다.

게시물에 따르면 글쓴이는 대학병원에서 4일째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아기를 보러 갔다가 링거용 주삿바늘을 꽂은 아기 손이 심하게 부어오른 것을 보고 간호사에게 테이핑 제거를 요청했다.

간호사가 가위로 테이프를 뜯자, 글쓴이는 경악했다. 손가락은 팅팅 붓고, 손등은 시퍼렇게 멍이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글쓴이는 “(간호사에게) ‘어떻게 이렇게 되느냐’고 묻자 간호사도 좀 당황했지만 곧 ‘아기들은 종종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며 “손등 멍든 거에 정신이 팔렸는데 자세히 보니 살점이 뜯겨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간호사는 아기 손등을 사진으로 찍고, 당직 의사에게 상황을 전달했다. 그러자 한 남자 의사가 와서 아이 손을 보더니 놀란 눈치로 “성형외과 교수들이 주말이라 없다. 협진을 문의하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글쓴이는 “(그렇게 말하고는) 아직 감감 무소식”이라며 “멀쩡한 손을 저렇게 만든 것도 화가 나고, 새벽부터 붕대 풀기 전까지 징징거리고, 잠 안 자는 거를 아이가 단순히 예민해서라고 아이 탓만 했던 내 자신에게 너무 화가 난다”고 자책했다.

글쓴이에 따르면 손등은 3~4일간 소독하면서 지켜봐야 정확한 예후를 판단할 수 있으며, 심하면 괴사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한다.

해당 게시물은 2300개에 가까운 추천을 받으며 커뮤니티 내 인기 게시물인 ‘톡커들의 선택’에 선정됐다. 네티즌들은 “말도 못하는 아기가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라며 “아무 흉터 없이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진수 기자 이진수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