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CAREX 예시(사진: 안전보건공단 제공) |
[매일안전신문=김순점 국민안전기자] 안전보건공단이 산업현장의 발암물질 노출 근로자 수를 추정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원장, 김은아)은 인체 발암물질에 대한 노출 규모와 노출 근로자 수를 추정할 수 있는 K-CAREX (Korean CARcinogen EXposure, K-CAREX)를 개발해 온라인으로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K-CAREX’는 한국형 산업별 발암물질 노출 근로자 수 추정 프로그램으로, 연구원이 보유하고 있는 작업환경측정 자료, 특수건강진단 자료, 작업환경 실태조사에서 수집한 빅데이터 분석과 전문가 평가를 통해 특정 발암물질에 노출된 근로자 수를 추정하였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233개 산업별 20종의 인체 발암물질에 대한 노출 규모와 노출 근로자 수의 추정이 가능하다.
노출기준은 발암물질 노출 이후 고형암의 발현 기간을 고려하여 2010년을 기준으로 근로자 규모 및 발암물질 노출분율(%)을 추정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발암물질 간 노출 추정 정보를 시각화하여 제공함으로써 제공되는 20종의 발암물질별로 비교하기 쉽도록 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소분류 업종을 선택하면 발암물질 20종(1,3-부타디엔, 벤젠, 포름알데히드 등)에 대한 근로자 노출 규모에 대한 정보를 보여준다.
소분류 업종 중“(861)병원”을 선택했을 경우, 12.0%(45,390명)가 방사선, 3.53%(13,333명)는 포름알데히드, 2.5%(9,456명)는 산화에틸렌에 노출되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다만, 추정정보는 노출 강도, 공정 및 직종에 대한 정보가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활용 시 제한사항을 고려해야 하며, 해석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프로그램 활용은 연구원 누리집에서 질환 발생률 시각화 메뉴를 이용하면 된다.
이 프로그램은 연구원과 가톨릭관동대학교 고동희 교수팀과 협업하여 개발한 것으로, 발암물질 노출 실태와 직업성 암에 미치는 영향, 작업환경 관리 효과 예측 등 산업보건 분야에서 직업성 암 예방 정책의 우선순위를 선정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을 주고, 산업별 발암물질 추정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업종별 발암물질 노출 규모 실태 분석에 필요한 대규모 예산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안전보건연구원 김은아 원장은 “산업별 발암물질 노출 규모 추정정보는 질병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활용이 가능하다.”라면서 “향후 지속적인 연구 및 콘텐츠 고도화를 통해 모든 일하는 사람이 건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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