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평등 지수 146개국 중 99순위..."성평등 실현까지 132년"

이유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07-15 11:5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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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경제포럼 젠더 격차 지수 (사진, WEF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유림 기자] 한국의 성평등 지수가 146개국 가운데 99위로 나타났다.

세계경제포럼(WEF)은 13일(현지시간) 세계 젠더 격차 보고서(Global Gender Gap Report 2022)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젠더 격차 지수가 0.657로 나타났다. 젠더 격차 지수는 1에 가까울수록 양성평등이 잘 이뤄지는 것을 의미한다.

지표별 순위를 보면 ▲경제 참여 기회 115위 ▲교육 97위 ▲정치적 기회 72위 ▲건강·생존 52위를 기록했다.

경제 참여 기회 부문에서 한국 여성의 노동 참여율은 53.39%로 세계 90위로 조사됐다. 유사한 업무를 수행하는 남녀의 임금평등 지수는 0.603으로 세계 98위였다.

교육 부문에서는 남녀 문해율이 동등해 1위를 차지했고 초·중학교 진학률도 거의 동등한 수준을 보였으나 고등교육기관 진학률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19.71%p 낮아 세계 113위로 조사됐다.

정치 부문에서 여성의 의회진출은 104위, 여성 장관의 비율은 58위에 올랐다.

건강 부분에서 여성의 젠더폭력으로 인한 유병률은 16.5%로 집계됐다.

WEF은 “성평등 상황을 100%로 봤을 때 전 세계 성 격차 지수가 68.1%에 불과하다”며 “현재 추세대로라면 전 세계가 성평등을 실현하는 데 132년이 걸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1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아이슬란드가 이번 조사에서도 1위에 올랐으며 작년과 동일하게 핀란드, 노르웨이, 뉴질랜드, 스웨덴이 뒤를 이었다.

이웃나라인 중국은 102위, 일본 116위로 동아시아 국가들의 순위가 대체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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