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도 당했다… 美 뉴욕서 ‘묻지마 폭행’ 피해 확산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4-05-14 11:4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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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미국 뉴욕 길거리에서 ‘묻지마 폭행’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할리우드 스타도 피해를 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CNN 방송,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 매체는 배우 스티브 부세미(66)가 지난 8일(이하 현지 시각) 뉴욕 거리에서 낯선 사람에게 얼굴을 맞아 병원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고 13일 보도했다.

부세미의 홍보 담당자에 따르면 그는 이날 맨해튼 미드타운 한 거리에서 한 남성에게 왼쪽 눈을 맞고 부종, 출혈 등이 생겨 병원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다.

홍보 담당자는 “부세미는 지금 괜찮고, 모든 사람의 걱정에 감사하고 있다. 다만 뉴욕 거리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데 대해 매우 슬퍼하고 있다”며 “그는 이 도시에서 발생한 무작위 폭력 행위의 희생자”라고 비판했다.

최근 뉴욕에서는 노인, 여성 등 약자를 겨냥한 묻지마 폭행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최근 두 달간 뉴욕에서 여성이 아무 이유 없이 폭행당한 사례만 12건에 달한다. 일부 사건은 범인이 검거됐지만, 용의자조차 특정하지 못한 사례도 있다.

현지 경찰은 “SNS에서 각종 묻지마 범죄 영상이 무분별하게 공유되면서 모방 범죄가 일어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경찰에 따르면 부세미를 폭행한 용의자는 범행 당시 어두운색의 야구 모자와 파란색 티셔츠, 검은색 바지, 흰색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었다.

부세미는 영화 ‘저수지의 개들(1992)’, ‘파고(1996)’, TV 시리즈 ‘소프라노스(2004~2006)’에 출연한 할리우드의 개성파 배우 중 한 명이다. 배우 데뷔 전에는 뉴욕시 소방관(1980~1984)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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