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46건 접수...전년 대비 124.3%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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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컬레이터 자료사진(출처: 픽사베이) |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에스컬레이터 등 승강기 시설에서 발생한 고령자 안전사고가 2021년부터 매년 2배 넘게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다.
1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년~2024년 9월)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만 65세 이상 고령자 승강기 시설 안전사고는 총 1507건이다.
2020년 116건, 2021년 124건(6.9%), 2022년 288건(132.3%), 2023년 646건(124.3%)으로 매년 2배 넘게 증가하고 있다.
상황 인지능력을 갖춘 만 6세 이상 어린이부터 만 65세 이상 고령자의 2023년 생애주기별 인구 만 명당 승강기 시설 안전사고 발생 빈도를 분석한 결과, 65세 이상 고령자의 안전사고 발생빈도는 0.68건으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두 번째로 높은 빈도를 기록한 어린이(0.12건)보다도 약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5세 단위로 구분한 고령자의 안전사고 발생빈도는 85~89세가 만 명당 1.22건으로 가장 높았으며, 최근 5년간 계속 증가한 것으로 분석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승강기 시설 안전사고 원인과 발생장소, 부상부위를 살펴보면 미끄러져 넘어지거나 추락하는 낙상사고가 91.8%(1384건)으로 가장 많았고, 발생장소의 85.8%(1293건)는 ‘에스컬레이터’ 관련 시설에서 발생했다.
| ▲ 최근 5년간 승강기 사고 원인, 발생장소, 부상부위 현황(한국소비자원 제공) |
주요 부상 부위는 머리 및 얼굴(54.7%)로, 주로 피부가 찢어지는 열상이나 부종, 타박상 등의 증상이었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생활안전연합에 따르면 승강기 시설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우선 에스컬레이터에서는 발을 올릴 때 발판의 노란 경계선 안쪽으로 발을 두고, 신발끈이나 옷자락이 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에스컬레이터와 무빙워크를 탈 때는 반드시 손잡이를 잡아 균형을 잃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내리기 전에 바닥을 보며 미리 준비해 발을 헛디디지 않도록 해야 한다.
크고 무거운 짐이 있거나, 이동이 불편할 경우에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한다.
또 엘리베이터에서는 문이 완전히 열린 것을 확인하고 타거나 내려야 한다. 문이 닫힐 때 재빨리 타거나 내리지 않도록 하고, 문이 다시 열릴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엘리베이터 문이 갑자기 열릴 수 있어 문에 기대거나 충격을 주면 안된다.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멈췄을 때는 강제로 문을 열지 않고 비상벨을 눌러 관리자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생활안전연합은 승강기 시설 안전사고 외에도 빈번하게 발생하는 고령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련 안전수칙을 담은 ‘어르신을 위한 안전한 소비생활 가이드’를 함께 배포하여 고령자와 보호자가 숙지하고 준수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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