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10월부터 최근까지 겨울철 수요가 증가하는 난방용품과 겨울 의류, 수도 동결 방지기(열선), 스노타이어 등 56개 품목 1387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벌인 결과 전기매트, 전기장판, 전기방석 등 12개 제품에서 온도상승 안전 기준이 부적합해 화재의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전기매트는 난방용품 중에서도 화재, 화상, 전자파 등의 안전사고 위험이 큰 품목에 해당한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접수된 전기매트의 화재, 과열 폭발 등과 같은 안전사고는 총 1,553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기장판이 311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온수매트가 95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안전한 전기장판 사용을 위해선 카본탄소매트로 선택하는 것이 추천된다. 카본탄소매트는 탄소 섬유를 사용하여 불에 쉽게 타지 않고 전기 저항이 발생한다.
기존 전기매트의 단점이었던 화재나 전자파 발생 위험이 없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3세대 전기매트’로 알려졌다.
다만 카본탄소매트는 시장에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불량이나 품질이 떨어지는 제품도 많으므로 구입 전 EMF 인증서가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EMF 인증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에서 진행하는 까다로운 검증을 통과한 제품에만 부여되는 인증이다. 전기장 10V/m, 자기장 2mG 이하의 제품만 EMF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안전한 전기요를 고르기 위해선 카본탄소매트에 사용된 탄소섬유가 그래핀 소재인지도 체크해야 한다.
탄소섬유는 탄소나노튜브, 그래핀 등 다양한데 이 중에서 그래핀 소재가 열전도율이 가장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어 전기매트에 적용돼면 따뜻함을 빠르고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실제로 캐나다 토론토대학 캄란 베디난 연구팀에 따르면 그래핀의 열 전도율이 5300W/m·K로, 3000W/m·K인 탄소나노튜브보다 1.7배 높았다.
아울러 카본탄소매트는 탄소섬유에서 원적외선이 방출되는 것도 강점인 만큼 원적외선의 방사율도 따져봐야 한다. 원적외선은 전자기파의 일종으로, 열작용이 크고 침투력이 강해서 피부 속에 심층으로 스며들어 혈액순환, 체온 상승, 면역력 향상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때문에 원적외선 방사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건강에 더욱 도움을 줄 수 있다.
시중 카본탄소매트의 원적외선 방사율은 평균 6~70%이며, 많게는 90%까지 있어 90% 이상의 제품으로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일부 업체에서 카본탄소매트의 원적외선 방사율을 속이거나 자체 측정하는 경우도 있어 공인기관에서 실제로 검증된 방출량이 맞는지 시험성적서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
이외에도 안전과 위생을 위해 항균 원단을 사용했는지 등도 체크해야 한다.
카본탄소매트는 장시간 피부에 닿는 제품이지만 매일 세탁하기는 어려워 유해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번식하기 쉬워 원단에 항균력이 있으면 좋다. 여기에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되는 등 안전장치가 있는 제품이라면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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