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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버섯인 '삿갓외대버섯' (사진: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덥고 습한 장마철, 다양한 야생버섯이 산림 내 빠르게 번식하고 있어 독버섯 중독사고가 빈번히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20일 독버섯 주의보를 발령하고 야생버섯 섭취 주의를 당부했다.
야생버섯은 습도 90% 이상의 고온에서 발생하기 시작하는데, 연이은 장맛비와 여름철 무더위로 다양한 야생버섯이 빠르게 번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에서 자생하는 산림버섯은 2000여종으로 이 중 10%는 독버섯인 것으로 알려졌다.
독버섯 중 독성 유무를 확인하기 어려운 식독불명인 버섯은 65%에 달해 독버섯 중독사고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독버섯 중독사고는 독버섯을 식용버섯으로 오인하여 섭취하는 경우와 독버섯에 대한 잘못된 정보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
이에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3월 적극 행정의 일환으로 SNS를 통해 ‘독버섯에 관한 5가지 오해’라는 주제로 국민 안전을 위한 과학정보를 게시한 바 있다.
해당 정보를 살펴보면, ‘독버섯은 세로로 찢어지지 않는다’는 잘못된 정보에 대해 독버섯 중 주름버섯목에 해당하는 화경버섯, 개나리광대버섯 등은 세로로 잘 찢어진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 ‘독버섯은 대에 띠가 없다’는 오해와 관련해 광대버섯류 중에도 독버섯이 많아 턱받이가 있는 버섯도 독버섯이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닿으면 은수저로 색이 변한다’는 정보에 대해서는 독버섯의 다양한 천연물질 중에는 황이 없어도 인체에 위독한 독성물질 포함되기도 하므로 은수저의 변색이 독버섯을 구분하는 필수사항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들기름으로 요리하면 독이 중화된다’, ‘곤충이나 뱀이 먹지 않는다’는 잘못된 정보를 바로 잡았다. 독버섯의 독성은 불로 익히고 물로 삶거나 염전을 하더라도 중화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동물이 먹어도 문제없는 버섯이 사람에게는 독성을 나타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와 함께 장마 후 주의해야 할 독버섯 6종의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독버섯 6종은 ‘붉은사슴뿔버섯’, ‘붉은싸리버섯’, ‘삿갓외대버섯’, ‘화경솔밭버섯’, ‘개나리광대버섯’, ‘흰알광대버섯’ 등이다.
| ▲ 장마 후 주의해야 할 독버섯 6종(국립산림과학원 제공) |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미생물연구과 유림 임업연구사는 “생김새가 비슷한 독버섯과 식용버섯을 잘못 구분하는 중독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야생버섯은 세균, 해충 등에 상시 노출되어 있어 무분별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만약 독버섯을 섭취했다면, 즉시 119 등 응급의료기관에 연락해야 한다. 의식이 있고 경련이 없다면 즉시 버섯을 토하게 하고, 남은 버섯을 병원에 가져가 의사에게 전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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