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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호선 이촌역 내 엘리베이터에 AI 자동 호출 기술 시스템 적용 모습(사진, 서울교통공사 제공) |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휠체어나 전동스쿠더 등을 탄 교통약자들을 위해 서울교통공사가 교통약자가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지 않더라도 휠체어 등이 다가오면 호출 버튼이 자동으로 눌러지는 기술을 도입한다.
서울교통공사는 내년 8월부터 서울 지하철 8개역 11개소 엘리베이터에 AI 영상 분석을 통한 자동 호출 기술을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AI 영상분석 자동 호출 시스템’은 휠체어나 전동스쿠터 등을 탄 교통약자가 엘리베이터 이용 시 버튼을 누르지 않더라도 CCTV 카메라가 AI 영상분석을 통해 자동 호출하는 것이다.
이 시스템은 교통약자의 민원에 따라 만들어져, 3호선 약수역과 4호선 이촌역에서 지난해부터 약 1년간 시범 운영됐다.
약수역을 자주 이용하는 한 장애인단체는 약수역 3번 출구 뒤쪽에 있는 외부 엘리베이터 경사로가 비좁아 휠체어를 탄 채로 호출 버튼을 누르기 어려우니 호출버튼을 경사로 하단으로 옮겨달라고 요청했다.
공사는 호출 버튼을 경사로 하단에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였으나, 호출 버튼만 옮겨 설치하면 유지관리가 어려울뿐만 아니라 장애 상태나 정도에 따라 자칫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겠다는 우려에 곧바로 개선에 나서지 못했다.
이후 공사는 엘리베이터 앞에 설치된 CCTV 카메라에 AI 영상분석 자동호출 시스템을 도입하여 휠체어를 탄 교통약자가 버튼을 누르지 않더라도 카메라가 이를 자동으로 인식해 호출하는 방식의 해결책을 찾았다.
공사는 지난해부터 1년간 3호선 약수역과 4호선 이촌역에서 시범 운영을 하고, 올해 초 자동 호출 시스템을 적용하고, 6월말 민원을 제기한 장애인 단체를 초청하여 시설물 개선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단체는 기술도입에 만족하며 추가로 엘리베이터 앞 경사로 자체를 확장한다면 더욱 이용이 편리하겠다라는 의견을 제시했으며, 공사는 이를 반영하여 추진해 올해 9월 경사로 확대를 완료했다.
공사는 기술 도입을 통해 안전사고와 교통약자 민원이 감소할 것으로 보고, 확대 적용하기 위해 티머니 복지재단의 ‘장애인 대중교통 이용 배려 문화사업’에 지원하여 2024년 사업으로 체택됐다.
내년부터는 1호선 시청역을 비롯한 8개 역 11개소 엘리베이터에 추가로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기술이 확대 적용되는 8개 역은 시청역, 종로3가(1)역, 종로3가(3)역, 수서역, 혜화역, 방화역, 마포구청역, 용마산역 등이다.
김석호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공사는 AI 자동 호출 시스템을 비롯해 1역 1동선 확보 등 교통약자가 이용하기 더욱 편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 첨단기술을 적용한 시스템을 확대 시행하여 이용 승객의 안전사고 예방과 이용 편의 증진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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