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봄철 산악사고 구조 활동 북한산 가장 많아...안전대책 추진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4-03-28 13:37:45
  • -
  • +
  • 인쇄
최근 3년간 서울 산악사고 구조활동 5959건...연평균 1987건
장소별로 북한산 가장 많아...이어 관악산, 도봉산 등 순
▲ 지난해 9월 실시한 가을철 안전사고 대비 유관기관 합동 산악사고 구조 훈련 모습(사진 국립공원공단 제공)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서울에서 발생한 봄철 산악사고 관련 구조활동이 북한산에서 가장 많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서울시가 봄철을 맞아 산악사고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28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산악사고 구조활동은 총 5959건으로 연평균 1987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구조활동은 2142건으로 전년도(2022년) 보다 155건(7.8%) 증가했다. 지난해 산악사고 구조 인원은 1269명으로 전년도 대비 26명 감소했다.

사고 원인별로는 사고 부상이 271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조난 1232건, 개인질환 715건 등의 순이다.

장소별로 살펴보면 북한산이 1268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관악산 886건, 도봉산 830건, 수락산 255건 등의 순으로 많았다.

월별 구조활동은 가을철인 10월과 9월이 각각 696건, 592건으로 다른 달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고, 이어 봄철 5월, 4월(561건, 544건)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봄철을 맞아 등산객들의 안전한 산행을 위해 ‘봄철 산악사고 안전대책’을 4월 1일부터 5월 말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안전대책은 서울시민 안전산행 ‘산악안전지킴이’ 운영, 응급구조함 등 안전시설물 실태 확인 및 산악안전지도 현행화, 낙석사고 및 고립 사고 대비 긴급구조훈련, 산악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 실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우선 산악안전지킴이 운영을 활성화해 산악별 주요 등산로 등에 간이응급의료소를 설치하고, 유동 순찰 및 안전산행을 지도한다.

아울러 주요 산에 설치된 응급구조함(50개) 및 긴급구조 위치표지판(518개)을 점검·정비하고 등산객 안전에 활용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주요 등산로에는 관할 소방서별로 산악사고 예방 및 사고 대처요령 등을 안내하는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외에도 등산객 조난사고 발생 시 북한산 등 3개 산에 배치된 산악구조대 또는 소방서 구조대가 출동해 드론을 활용한 효과적인 수색 및 24시간 구조활동을 전개한다.

응급상황에는 소방헬기를 통한 긴급이송도 추진할 예정이다.

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단독 산행은 가급적 피하고 날씨 및 등산코스에 맞는 복장을 착용해야 한다. 또한, 혹시 모를 위험상황에 대비해 스마트폰용 119신고앱을 설치해 사용법을 익혀두는 것이 좋다.

119신고 앱은 각 버튼을 누르기만 해도 자신의 위치를 GPS 시스템으로 필요한 정보와 함께 신고해주는 기능이 있다.

황기석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서울소방은 시민 안전을 위한 산악사고 안전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 여러분들은 안전한 봄철 산행을 위해 등산 전 산악사고 예방수칙과 행요령을 반드시 숙지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수진 기자 강수진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