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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7차 대유행이 본격화한 가운데 국민 10명 중 7명은 올 겨울 재유행 상황이 심각할 것으로 인식하면서도 백신 접종을 생각하는 국민은 절반 정도에 그치고 있다. /연합뉴스 |
22일 서울대 보건학과 유명순 교수팀이 지난 3∼7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며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동절기 코로나19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의 70.4%가 동절기 코로나19 유행이 심각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심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자는 25.2%, 모르겠다거나 입장없다는 답변 비율은 4.4%로 나타났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의뢰로 진행된 이번 조사결과 백신접종이 중요하다고 답변한 이들은 56.9%로, 절반을 살짝 넘겼을 뿐이다. 응답자의 36.3%는 백신 접종이 불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백신접종 필요성을 인식하는 답변 비율은 백신접종 초기와 기초접종 시기에 78~82% 수준을 보인 것에 비해 크게 낮아진 수치다.
코로나 상황을 심각하게 보면서도 접종 중요성에 공감하지 못하는 이유는 백신 불신탓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백신 접종 의향이 없거나, 의향을 정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로도 ‘맞아도 걸린다’는 응답이 가장 많이 거론됐다. 이어 백신 안전성 및 백신접종으로 이한 위험 보상·지원 등에 대한 불만족이었다.
설문 응답자의 46%는 또한 ‘장기간 코로나에 몰입한 나머지 예방행동의 의지가 꺾이는 것 같다’는 데 공감했다.
정부가 지난달 9일 조사한 제69차 코로나19 국민인식조사에서도 국민들은 접종을 주저하는 이유로 감염 경험(34%), 이상반응 우려(28%), 잦은 접종(24%) 등을 꼽았다.
정부는 올 겨울 대유행에 대비해 동절기 2가백신의 추가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노인과 요양병원, 요양시설과 같은 감염취약시설의 입소자‧종사자의 경우 2가백신 추가접종을 받을 것을 독려하고 있다. 정부는 집중 접종 기간 고령층의 50%, 감염취약시설 입소·이용·종사자 60% 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60세 이상 접종률은 목표치에 한참 못미치는 10%대에 머물러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60세 이상 접종률(접종 대상자 중 접종한 사람의 비율)은 17.1%이고, 요양병원·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의 접종률은 17.4%다.
이 상황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는 지난주말부터 주춤한 상태지만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7만2873명 늘어 누적 2665만4729명을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9월14일 9만3949명 이후 69일 만에 최다다.
다만 1주일 전인 15일 7만2866명과 비교하면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나흘 연속 이어지던 전주 대비 감소세가 일단 멈춘 상황이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16일 6만6569명→17일 5만5424명→18일 4만9418명→19일 5만589명→20일 4만611명→21일 2만3091명→22일 7만2873명이다.
확진자 증가 이후 2∼3주 지나서 반영되는 재원중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높다. 위중증 환자 수는 461명으로, 19일 이후 나흘째 400명대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45명으로 직전일(35명)보다 10명 많았다. 누적 사망자 수는 3만111명, 치명률은 0.1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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