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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1만보 가량 걸으면 치매에 걸릴 확률이 절반으로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경기도 광교 호수공원 주변을 산책하는 시민들. /신윤희 기자 |
7일 CNN 인터넷판은 덴마크 오덴세 소재 남덴덴마크대학 부교수이자 스페인 카디즈대학 건강과학 선임연구원인 보르하 델 포조 크루즈 발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손목에 속도계를 착용한 40∼79세 7만8000여명의 데이터를 활용, 개인의 하루 총 걸음 수를 재고 1분에 40보 이하로 평상시처럼 걷는 걸음과 어떤 목적으로 지니고 40보 이상 걷는 걸음으로 구분해 분석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걷기 형태와 7년 후 치매 진단과 비교했다.
그 결과 하루 9826보씩 걷는 40∼79세 사람은 7년 이내에 치매에 걸릴 확률이 50% 낮았다. 또 목표를 지닌채 1분에 40보 이상의 속도로 걷는 사람은 하루 6315보만 걸어도 치매 위험을 57% 줄일 수 있었다.
하루 약 3800보 정도를 일정한 속도로 걸은 이들조차도 치매에 걸릴 위험을 25%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걷는 게 치매 확률을 낮추는 것이다.
이 결과는 6일(현지시간) 미국의사협회(JAMA) 신경학회지에 실렸다.
같은 학회지에 ‘112보는 새로운 1만보?’라는 제목으로 실린 연구결과는 하루 30분 동안 분당 112보 속도로 매우 빠르게 걷는 것만으로 치매 위험을 62%로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1만보를 달성하는 것보다 훨씬 신체적으로 무리가 가지 않는 방법이다.
델 포조 크루즈 연구원은 CNN과 이메일 인터뷰에서 “4000보 걸음은 많은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이다. 심지어 몸이 좋지 않거나 의욕이 별로 없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가능하다”면서 “더 활동적이고 건강한 사람은 최대 효과를 보기 위해 1만보를 목표로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7월 발표된 최신 연구에 따르면 가사나 운동, 성인 교육 수업, 가족 및 친구들과의 방문과 같은 많은 여가 활동이 중년층의 치매 위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잦은 운동과 같은 신체 활동을 많이 하는 성인일수록 이런 활동을 덜 하는 이들에 비해 치매 위험이 35% 낮았다. 치매 위험성은 규칙적으로 집안일을 하면 그러지 않은 집단에 비해 21%, 가족이나 친구들을 매일 방문하는 경우 그러지 않은 집단보다 15%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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