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1981~2010년(좌)과 2070년대(우) 기후변화 시나리오(SSP5) 적용 사과 재배지 변동 예측지도 비교 (사진, 농촌진흥청 제공) |
[매일안전신문=이유림 기자] 앞으로 50년 뒤인 2070년대에 들어서면 사과는 강원도 일부지역에서만 재배할 수 있다. 반면 단감과 감귤 등 더운지역에서 자라는 과일의 재배지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최신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반영한 6대 과일의 재배지 변동 예측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연구진이 주요 과일의 총 재배 가능지를 2090년까지 10년 단위로 예측한 결과, 사과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배, 복숭아, 포도는 2050년 전후까지 소폭 상승한 후 감소할 것이란 설명이다. 단감과 감귤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사과는 과거 30년의 기후 조건과 비교하면 앞으로 지속해서 재배 적지와 재배 가능지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2070년대에는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만 재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배는 2030년대까지 총 재배 가능지 면적이 증가하다가 2050년대부터 줄어들고 2090년대에는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만 재배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복숭아는 2030년대까지 총 재배 가능지 면적이 과거 30년간 평균 면적보다 소폭 증가하고 이후 급격히 줄어 2090년대에는 강원도 산간지에서만 재배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도는 총 재배지 면적을 2050년대까지 유지할 수 있으나, 이후 급격히 줄어들며 2070년대에는 고품질 재배가 가능한 지역이 급격히 감소할 것이란 분석이다.
단감은 2070년대까지 고품질 재배가 가능한 재배 적지 등 총 재배 가능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재배 한계선도 상승, 산간 지역을 제외한 중부내륙 전역으로 재배지가 확대될 전망이다.
감귤은 총 재배 가능지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재배 한계선이 제주도에서 남해안과 강원도 해안지역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측됐다.
사과, 배, 포도는 낮은 온도에서 잘 자라지만 내한성이 약한 감귤이나 단감은 겨울철의 최저기온이 비교적 높아야 생육이 가능한 특성에 따른 예측이다.
기후변화 관련 정부 간 협의체(IPCC)가 지난 2020년 발표한 기후 변화 시나리오(SSP5)에 따르면 2081~2100년, 전 세계와 우리나라의 연평균기온은 각각 6.9℃, 7.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현재 국토의 6.3%를 차지하는 아열대기후대는 2030년대 18.2%, 2050년대에는 55.9%로 확대될 전망이다. 아열대기후대는 월평균기온 10℃ 이상이 8개월 이상 지속되는 기후다.
이번 재배지 변동 예측 지도는 현재 많이 재배되는 품종과 재배 양식 같은 재배 시스템이 그대로 유지된다는 조건 아래 분석했다.
농촌진흥청은 기후변화에 따른 작물의 생산성과 품질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후 적응형 품종을 육성하고 권역별로 알맞은 작목을 배치하고 있다. 현재 육성 중인 기후 적응형 품종에는 아리수 등 사과 7품종, 슈퍼골드 등 배 9품종, 흑보석 등 포도 5품종이 있다.
또한 고온 조건에 대응한 재배 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미래 생산성 변동 상황 예측과 기상재해 조기경보 시스템 개발 등 기후변화 대응 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기후변화로 새롭게 재배 가능한 작물 개발을 위해 열대·아열대 작물 52종(2020년 기준)도 도입해 적응성을 시험하고 있다.
이지원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은 “온난화로 고품질 과일을 생산할 수 있는 재배 적지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맞는 품종과 재배법을 보급하고 재배지 증가 작물의 경우 수출, 가공품 개발 등을 통해 소비 확대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어 “주요 과수 작물뿐만 아니라 원예·특용 작물의 재배지 변동 예측 지도도 제작해 공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포토뉴스] 임상섭 산림청장, 2025년 제1회 나무의사의 날 기념행사 참석](https://idsncdn.iwinv.biz/news/data/20250624/p1065597854320216_709_h2.jpg)
![[포토뉴스] 임상섭 산림청장, 제2회 대한민국 목조건축박람회 참석](https://idsncdn.iwinv.biz/news/data/20250312/p1065599501829032_959_h2.jpg)
![[포토뉴스] 임상섭 산림청장 “조경수산업협장과 교류·협력 강화해 나갈 것”](https://idsncdn.iwinv.biz/news/data/20241105/p1065602521893015_755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