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서 비·강풍 피해 잇따라...도로 침수·시민 고립 등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3-11-06 14: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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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우로 침수된 진주시 가좌동의 한 도로 모습(사진: 경남소방본부 제공)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6일 전국 곳곳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로가 침수되고 불어난 불에 시민이 고립되고, 나무·신호등이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풍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대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었다.

특히 이날 오전 11시 40분께를 기준으로 강원, 경기, 전북, 전남, 인천, 충남 곳곳에 강풍 경보가 내려졌다. 최대 순간 풍속은 인제 미시령 초속 35.5m. 양양 설악산·여수 각각 초속 33.3m, 예산 원효봉 초속 31.2m, 웅진 소청도 초속 30m, 제주 삼각봉 초속 28.4m, 통영 매물도 초속 25m 등이다.

강풍을 동반한 호우로 인해 이날 오전 5시 29분경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서는 급류로 인해 시민 1명이 고립됐다가 소방당국에 구조됐다.

인천 강화군 한 낚시터에서는 이날 오전 2시 31분경 낚시객 3명이 차오른 빗물에 고립됐고, 이날 오전 7시 12분경 강원 인제군 인제읍 가아리에서는 50대 A씨가 차 안에 고립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낚시객 3명과 A씨 모두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같은 날 오전 4시 40분경 의정부시 가능동에서는 강풍에 가로등이 넘어지면서 차량을 덮쳤다. 이날 새벽 인천 동구 만석동 한 창고와 강화군 강화풍물시장에서는 강풍에 천막이 날려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했다.

전북에서는 초속 30m의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려 오전에 나무 쓰러짐 사고가 여러건 신고 접수됐다. 다행히 이로인한 큰 피해는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날 새벽 인천 서구 연희동 아시아드경기장 사거리 도로가 침수돼 소방당국이 빗물 6t을 배수했으며, 남동구 만수동 장수고가차도 인근에서도 차량이 빗물에 잠겼다.

비슷한 시간 중구 운서동과 서구 불로동 도로도 빗물에 잠겨 소방대원들이 배수작업에 나섰고, 안산시와 의왕시 도로 곳곳에서도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강원 춘천시 후평동, 효자동, 석사동 등 21곳, 원주 11곳, 정선 1곳, 화천 1곳의 도로도 침수돼 소방당국이 배수작업을 벌였다.

한편,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7일 오전까지 매우 강한 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니 시설물 파손과 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 낙과 등 농작물 피해 등에 유의해달라”며 “일부지역에서는 내일 새벽까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돼 비 피해에 주의하고 항공과 해상교통에도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으니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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