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마을서 '커터칼 협박' 60대, 文부부 고소

이유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08-22 14:22:51
  • -
  • +
  • 인쇄
▲ 경남 양산경찰서 경찰관들이 지난 16일 문재인 전 대통령 비서실 인사를 커터칼로 협박하는 등 소란을 피운 평산마을 장기 1인 시위자를 특수협박 혐의로 체포하고 있다. (사진, 평산마을 주민 페이스북 캡처)

[매일안전신문=이유림 기자] 평산마을에서 장기 1인 시위를 하다가 지난 18일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구속된 A(65)씨가 경찰서 유치장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를 상대로 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22일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A씨가 고소한 대상은 문 전 대통령 부부와 유치장을 관리하는 경찰관 등이다.

A씨는 ‘문 전 대통령은 간첩’, ‘김정숙 여사가 나에게 모욕감을 줬다’는 내용으로 고소장을 작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자신이 유치장에서 먹던 빵을 다 먹지 않았는데 경찰관이 달라고 요구했다며 양산경찰서 유치장 관리 경찰관을 상대로도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는 고소장 임시 접수 상태”라며 “제출 서류를 검토하고 고소인과 면담을 진행해 고소 경위, 법적 요건 등을 파악해야 하는데 A씨가 변호인 조력을 받으며 경찰 면담을 거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경찰관에게 계속 종이를 요구하고 있어 고소장을 추가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며 “제출된 서류는 다 접수된다. 일반 사건 절차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A씨는 문 전 대통령 퇴임 이래 꾸준히 평산마을 사저 인근에서 문 전 대통령 부부를 비방하며 장기 1인 시위를 해오고 있다.

지난달 20일 공무원들이 A씨가 묵고 있던 텐트 등을 철거하는 행정대집행 당시에는 가위를 들고 주민을 위협하기도 했다.

지난 15일에는 평산마을을 산책하는 문 전 대통령 부부에게 “겹XXX 없이 어딜 기어 나와”라고 협박하는가 하면 16일에는 사저 인근에서 공업용 커터칼로 문 전 대통령 사저 비서실 관계자를 협박해 현장에서 체포된 바 있다.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유림 기자 이유림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