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부모연대 “장애인과 그 가족의 삶이 반지하”...지원·안전대책 마련 촉구

박서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8-18 14:51:20
  • -
  • +
  • 인쇄
▲ 폭우참사 희생 발달장애인 가족 추모 기자회견 (사진=전국장애인부모연대 제공)

 

[매일안전신문=박서경 기자] 전국장애인부모연대는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희생된 반지하 거주 발달장애인 가족의 죽음을 추모하며 정부에 발달장애인 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는 18일 오전 서울시의회 앞에 설치된 발달장애인 폭우 희생자 분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달장애인 사망은 사회적 참사”라고 말했다.

이들은 “비가 내릴 것이 예보된 상황에서 재난 약자에 대한 정부 대책이 미비했다”라며 "더는 이런 비극적인 사회적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정부와 서울시가 발달장애인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반지하는 대부분 어둡고 습한 지하에 묻힌 열악한 주거공간으로, 우리 사회의 가장 낮고 어려운 위치에 있다"며 "사회 구성원으로 존재하면서 시민의 권리는 철저히 무시당하는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 상황도 반지하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언제까지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삶을 반지하에 가둬놓을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발달장애인 지원체계 구축과 위기가구 발굴 지원, 재난재해 시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을 위한 안전대책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8일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서울 관악구 신림동 반지하에 거주하던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까지 총 3명이 집안에 차오른 물에 숨지는 일이 발생한 바 있다.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서경 기자 박서경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