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첫 영아와 유아의 원숭이두창 감염사례 확인...전 세계 확진자 1만5510명 달해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2-07-23 14:5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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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으로 발진이 진행된 모습. 원숭이두창은 인종과 관계없이 감염사례가 확인되고 있다. /매일안전신문DB
[매일안전신문=신윤희 기자] 최근 네덜란드에 이어 미국에서도 어린이의 원숭이두창 감염이 확인됐다. 원숭이두창은 주로 남성간 성접촉 집단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다양한 경로로 전파되고 있을 가능성을 시시한다.

 로셸 월렌스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센터장은 2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주최의 화상 행사에서 “어린이 2명이 원숭이두창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건강상태는 양호하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 2800명 이상의 원숭이두창 감염자가 발생한 가운데 처음으로 아이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영아와 유아한테서 확인된 아동 감염 사례는 서로 다른 지역에서 발생해 서로 상관성이 없어 가정 내 전파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유아는 가족이 워싱턴D.C.를 여행하는 동안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미국 거주자는 아니다.

 CDC와 보건 당국은 아이들이 어떻게 감염되었는지 정확한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아프리카 지역의 풍토병으로 알려진 원숭이두창은 5월6일 비풍토병 지역인 영국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각국에서 감염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원숭이두창 세계 발생 현황. /미국CDC 홈페이지
 국제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타에 따르면 세계 71개국에서 1만55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유럽에서는 지금까지 17세 이하에서 최소 6명의 감염 사례가 나타났다.

 최근 유럽질병통제예방센터(ECDC)의 학술지 유로서베일런스(Eurosurveillance)에는 원숭이두창 감염환자와 접촉한 적 없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10세 미만 소년이 지난달 터키를 방문하고 귀국한 뒤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생식기나 구강 부위에선 병변이 없었고 다른 성병에 대해서도 음성 반응이 나왔다. 


 아프리카에서는 어린이가 자주 걸렸는데, 중증 및 사망 비율이 어른보다 높다.


 원숭이두창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으로 수포, 농포, 딱지 등의 두창 발진 증상과 비슷하나 중증도는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원숭이두창 치명률은 3~6% 수준이며 신생아나 어린이, 면역저하자 등에서는 심각한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다. 풍토병 지역인 서아프리카에서 치명률은 1%, 중앙아프리카에서는 10~11%에 이른다.

 천연두 백신은 약 40년 전까지 접종됐으나 천연두가 사실상 퇴치되면서 접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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