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새우 날 것 섭취한 60대 사망... ‘비브리오 패혈증’ 주의보

박서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8-05 15: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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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주의…"어패류 꼭 익혀 먹어야"(CG) (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박서경 기자] 전라남도는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올해 첫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도민에게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 영광군의 한 의료기관에서 비브리오패혈증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던 60대 남자 A씨가 지난달 29일 사망했다. 전남지역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 패혈증 사망자다.

간경화 등 기저질환을 지니고 있던 A씨는 지난달 27일 바다새우를 생으로 섭취한 뒤 구토와 손발 저림 증상으로 인근 의료기관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해수 온도가 18도 이상 상승하는 5월부터 6월경에 발생하기 시작하며, 특히 여름철인 8월부터 9월에 집중적으로 환자가 나온다.

주요 감염 원인은 어패류 섭취·피부 상처·바닷물 접촉 등이다.

특히, 만성 간 질환자·알콜 중독자·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의 경우 치사율이 50%까지 높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비브리오 패혈증의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 복통, 전신 쇠약감이다. 최대 하루의 잠복기를 거치며, 구토 및 설사가 동반되기도 한다. 또한 피부에 하지를 중심으로 부종, 발적, 피하출혈, 멍, 수포 등의 이상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시 괴사에 이를 수 있다.

문권옥 전남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올해 도내에서는 지난 2월 21일 영광 해수에서 처음으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나온 후 해수와 갯벌에서 균이 지속해서 검출되고 있다"라며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고위험군 환자들은 음식 섭취와 바닷물 입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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