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선 몸 아픈 1인가구 병원 입‧퇴원은 물론 퇴원후 세탁, 청소, 식사, 세면 등까지 돕는다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2-08-24 15: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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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에 이어 ‘퇴원 후 일상회복 동행서비스’까지 실시한다./서울시 내손안의서울 이미지
[매일안전신문=신윤희 기자] 서울시내 몸이 아픈 1인가구를 위해 병원동행에서 퇴원후 일상회복까지 돕는 동행서비스가 시범 실시된다. 돌봄 매니저가 퇴원한 1인가구에 대해 청소‧세탁‧세면‧식사 등까지 꼼꼼히 챙겨준다.


 서울시는 병원에 입원해 수술‧골절 등의 치료를 받고 퇴원한 이후 돌봐줄 보호자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1인가구를 보살펴주는 ‘1인가구 퇴원 후 일상회복 동행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오세훈 시장의 공약사업으로 지난해 11월 병원동행에서 입‧퇴원까지 지원하는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를 ‘퇴원 후 일상회복 동행서비스’로 확대한 것이다. 몸이 아픈 1인가구에 대한 공백 없는 돌봄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돌봄 매니저는 1인가구 가정을 방문해 세탁, 청소, 식사와 같은 일상생활부터 옷 갈아입기, 세면 같이 간단해 보이지만 환자로선 큰 불편인 일과 관공서 방문 같은 일상업무를 세심하게 지원한다. 시간당 5000원의 비용으로 최대 60시간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노인이나 취약계층 위주의 기존 민간‧공공서비스와 달리 전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기존 민간‧공공 돌봄서비스가 어르신‧장애인‧저소득층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 돌봄 초점이 맞춰진 것과 달리 퇴원 후 돌봄이 필요한 1인가구 누구나 연령층이나 소득과 관계없이 신청‧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1인가구 병원안심동행서비스’를 이용한 시민을 대상으로 다음달 1일부터 연말까지 시범 운영한다.  시범운영 기간에는 연 1회, 15일(최대 60시간) 이내에서 신청할 수 있다. 평일 오전 8시~저녁 8시까지 원하는 시간대에 필요한 시간만큼 신청해 이용할 수 있으며 주말은 협의 후 이용가능하다.

 시는 올해 시범 운영을 통해 서비스 현장 수요 및 성과 분석 등을 거쳐 향후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5월 발표한 ‘2021년 서울시 1인가구 실태조사 및 제도개선 연구’에 따르면 1인가구가 혼자 생활하면서 가장 곤란하거나 힘든 점으로 ‘몸이 아프거나 위급할 때 대처’(35.9%)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난 2017년 1인가구 실태조사(24.1%)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일상회복 동행서비스는 퇴원 1인가구가 맞닥뜨리게 되는 실질적인 불편을 해소하고 건강한 일상으로의 조기 복귀를 지원하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라 “시가 든든한 동행자로 함께하며 서울형 안심라이프스타일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서울시의 동행서비스가 1인가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교통이 불편하고 독거노인이 많은 농어촌 등 지방에서 서비스가 더욱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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