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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색연합 관계자들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성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열린 군사부문 온실가스 배출량과 그 문제점에 대한 브리핑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2.8.4 (사진=연합뉴스) |
[매일안전신문=박서경 기자] 한국군이 배출한 온실가스가 연간 약 388만t으로 전국 783개 공공기관의 배출량보다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녹색연합은 4일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보공개청구로 받은 국방부의 연구용역 보고서 '군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및 탄소중립 정책 추진방안' 내용을 밝혔다. 한국 군사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군의 2020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388만t(CO2eq, 이산화탄소 환산톤)이다. 이는 ‘공공부문 온실가스 에너지 목표관리제’ 대상인 전국 783개 공공기관의 2020년 배출량인 370만t(CO2eq)보다 많은 양이다. 이산화탄소 환산톤이란 주요 온실가스 배출량을 이산화탄소로 환산한 단위다.
해당 수치에 대해 녹색연합은 실제보다 적게 추산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녹색연합 측은 “군사부문의 기후위기 영향을 정확히 측정하려면 직접·간접배출량과 필요한 경우 전쟁 과정에서 발생하는 배출량까지 고려해야 하는데, 이번에 확인된 배출량은 어느 범위까지 계산한 것인지 알 수 없다”라며 “한국의 국방비 비중 등을 고려할 때 이번 배출량 수치는 실제보다 적게 추산됐을 가능성도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군사 분야는 '공공부문 온실가스 에너지 목표관리제' 대상에서 제외돼 기후위기 대응의 사각지대로 남아있다”라며 “군사 부문 배출량 통계를 만들어 투명하게 공개하고, 탄소배출을 관리·감축하기 위한 적극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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