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겨울철 시민안전 종합대책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겨울나기 지원한다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2-11-14 15: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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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철이 다가옴에 따라 서울시가 한파와 제설, 안전, 보건환경, 민생 5대 분야를 중점으로 겨울나기 대책을 추진한다. 사진은 지난 겨울 눈이 내려 차량이 거북이 걸음을 하는 모습. /매일안전신문 자료사진

[매일안전신문=신윤희 기자] 겨울철이 다가옴에 따라 서울시가 한파와 제설, 안전, 보건환경, 민생 5대 분야를 중점으로 겨울나기 대책을 추진한다. 노숙인과 어린이보호시설 난방과 제설을 위한 비상대책은 물론이고 이태원 참사 같은 다중 행사 안전을 위해 특별점검에 나선다. 

 서울시는 시민 누구나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4개월 간 ’2022 겨울철 종합대책’을 수립해 운영한다.

 서울시는 약자와 동행을 위해 어르신, 저소득층 등 한파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하고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에너지 바우처도 확대하기로 했다. 노숙인 안전과 상담을 지원하는 거리상담 인력을 평시 48명에서 겨울철 107명으로 확대해 1일 4∼6회 점검하던 것을 10회로 늘린다. 한파특보 발령시에는 123명까지 늘려 거리 순찰과 상담을 강화한다.

 노숙인 무료급식은 하루 2137명, 방한 용품을 8만600점 지원하고 쪽방주민에게 식료품, 내의‧이불 및 연탄‧난방유‧전기장판 등 생필품 19종 4만1185점을 지원할 계획이다. 26만 저소득가구에 가구당 5만원의 월동대책비를, 아동보호시설 등 소규모 생활시설에는 10억원 규모의 난방비를 지원한다.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우리동네돌봄단 1200명을 통해 위기가구 발굴, 서울형 긴급복지 지원 등을 실시한다. 서울형 긴급복지는 한파로 인해 갑자기 생계가 어려워졌거나 한파에 취약한 주거취약가구 대상으로 생계비, 의료비, 현물지원 등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거동이 불편한 취약 어르신 1만3277명에게 도시락 배달을 해주고 장애인 생활시설 41곳에 난방비, 김장비 2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해 전기·가스 등 난방 에너지원을 구입할 수 있도록 소득기준을 기존 생계·의료급여 수급자에서 주거·교육급여 수급자를 추가, 20만1000세대로 지급대상을 늘린다. 지원금액은 가구원 수를 고려해 차등지급하는데 4인 이상은 동절기에 27만8600원을 받는다.

 서울시는 급작스런 한파에 대비하여 서울시와 자치구, 관계기관이 함께 대응하는 한파 전담조직을 구성하여 운영한다. 평시 한파 전담반(T/F)을 운영하고 한파 특보 발령시에는 종합상황실 또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 시민의 안전을 지킬 계획이다.

 서울시는 본청, 25개 자치구, 6개 도로사업소 및 시설공단 등 총 33개 기관에서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여 제설에 신속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적설량 5~10㎝ 예보시 또는 대설주의보 발령시’ 제설 2단계 근무 체제로 돌입하던 것을 올해부터 ‘적설량 3㎝ 이상 예보시에도 기온이 영하 7도 이하이며, 출퇴근 시간대 강설 시’ 제설 2단계 체제로 들어간다.

 서울시는 제설차량 1078대를 확보해 강설시 신속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현장 접근성과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제설전진기지 97개소를 운영한다. 제설 취약구간에 초동 제설을 위한 염수분사장치 52개를 추가 설치하고, 도로열선은 168개소를 추가 설치하여 취약구간에 발빠른 제설을 시행한다.

 남산1호터널에 친환경 제설 장치인 태양열 고온 염수분사장치를 시범설치하고, 추후 효과성 등을 검토하여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강설 상황시 재난 단계별 비상수송대책을 통해 원활한 교통안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지하철 역사 340곳, 전동차 4,008량 등 중점관리 시설을 전수조사해 미흡 사항을 보완 및 추적관리 하고 있으ㅕ 시내버스 65개사 버스 7390대의 월동장비 비치 여부, 차량 안전상태 등도 점검한다.

 강설시 지하철과 버스는 출퇴근 시간(오전 7∼9시, 오후 6∼8시)에 제설 2단계시 30분 연장운행, 3단계시 60분 연장운행한다. 막차시간 연장운행은 호선·노선별 특성을 감안해 한다.


 대규모 군중이 모이는 행사장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고 인파가 모이는 다중이용시설 600여곳에 대한 통행장애 및 위험요소도 빈틈없이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홍대·강남역 등 혼잡도가 높은 다중 인파 밀집지역 50곳에 대한 조사도 함께 한다.


 서울시는 밀집 빈도와 건물 노후도 등을 고려해 선정한 축제, 공연장, 경기장 등 다중이용시설 600여곳에 대해 다중 운집시 이동·대피경로와 통행장애 및 위험요소를 중앙부처·시·구·전문가가 합동으로 다음달 9일까지 점검활동을 벌인다. 홍대와 강남역 등 혼잡도가 높은 다중 인파 밀집지역 50곳에 대해 도로용량 감소 유발요인, 구조적 결함 가능성, 보행 장애요인 등을 시·자치구 합동으로 조사한다.

 화재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요양병원 등 피난약자시설 50개소, 전통시장 49개소, 고시원 등 다중이용시설 705개소, 가스공급시설 367개소 등 화재 취약시설에 대한 소방안전 점검을 벌여 위험요소를 사전 제거할 계획이다.

 도시기반시설 공사장 56개소 등 겨울철 공사장 안전관리와 시민이 자주 이용하는 공원 26개소, 체육시설 568개소 등의 시설 안전점검도 추진한다.

 코로나19 재확산세와 계절독감이 동시유행하는 트윈데믹에 대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코로나19 재유행에 대한 의료체계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 시민들의 안전한 먹거리 확보를 위해 겨울철 다소비 식품에 대한 제조·유통관리와 미세먼지 대응정책도 지속 추진한다.

 시는 겨울철 안전한 시민 먹거리와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 도매시장, 대형마트 온라인 등 유통판매점과 식품 제조·가공업소를 대상으로 김장철 소비가 많은 배추, 무 등의 식품과 농축수산물에 대한 위생검사를 강화한다.

 시민 건강을 위협하는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한 비상저감조치와 예·경보제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서울시는 또 에너지 위기에 대응해 에너지 공급시설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정전사고에 대비한 대책도 준비한다. 민간부문의 에너지 절약을 위한 지원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해 겨울철 다소비 식품 공급 확대도 시행할 예정이다. 정전사고에 대비해 예비력 450만㎾ 이하시 사업소·산하기관·자치구에 단계별 절전조치를 전파하고, 공동주택 정전 시 한전, 자치구 등 유관기관과 지원체계를 구축하여 발 빠르게 조치할 계획이다.

 정수용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겨울철 한파와 재난사고로부터 서울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겨울철 종합 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겨울철 주변에 생활환경이 어려운 이웃들에게도 따뜻한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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