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NC파크서 구조물 추락… 중상 입은 20대 관중 끝내 숨져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3-31 15:3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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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창원NC파크에서 구조물이 떨어져 중상을 입은 20대 여성 A씨가 치료 끝에 숨졌다.

마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5시 17분쯤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 3루 매점 인근에서 A씨가 위에서 떨어진 구조물에 맞아 머리 등을 크게 다쳤다. A씨는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다 31일 오전 11시 15분쯤 사망했다.

해당 사고는 NC와 LG의 경기가 열리던 시점에 발생했다. 창원NC파크 3루 쪽 3층 높이 건물 외벽에 붙어있던 구조물이 떨어지면서 매점을 이용하기 위해 줄 서 있던 관중 3명을 덮쳤다.

이 사고로 A씨와 10대 친동생 B씨 그리고 다른 1명이 다쳤다. B씨는 쇄골이 골절돼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나머지 한 명은 다리에 타박상을 입었다.

사고 원인이 된 구조물은 길이 2.6m, 폭 40㎝, 무게 60㎏가량의 알루미늄 외장 마감 자재 ‘루버’다. 이 구조물은 매점 위 구단 사무실 창문 외벽 약 17.5m 높이에 설치돼 있었다.

평소에는 고정된 상태였으나 사고 당일 알 수 없는 이유로 떨어졌고, 매점 천장에 한번 부딪힌 뒤 3~4m 아래로 추락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사고 후 30일 예정된 NC-LG전을 취소하고 창원NC파크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 또 4월 1일부터 3일까지 예정된 NC 다이노스-SSG 랜더스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NC 다이노스 구단은 사고 발생 후 “구단이 할 수 있는 필요한 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대책을 수립해 철저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A씨가 사망한 후에는 “슬픔에 빠진 유가족분들을 위해 필요한 부분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업무상과실치사 등에 대해 수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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