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돗물 수질에 이어 작업환경까지 안전보건 분야 최고수준의 국제인증 획득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2-11-21 15:4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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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수돗물 작업현장에 내건 추락위험 경고 표지판. 서울시는 이같은 노력으로 수돗물 뿐만 아니라 작업환경까지 안전하다는 국제인증을 받았다. /서울시
[매일안전신문=신윤희 기자] 서울시내 상수도에 대해 수질 뿐만아니라 작업환경까지 안전하다는 국제인증이 이뤄졌다. 시민 안전을 위해 질식이나 감전, 추락, 유해물질 같은 상수도 관련 위험현장에는 안내표지판을 내붙인 노력이 크게 평가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21일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서울 수돗물이 안전보건 분야 최고수준의 국제표준규격인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인증을 획득했다.

 ISO 45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안전보건에 관한 최고 수준의 국제인증으로, 사업장 내 다양한 유형의 위험요인과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보건에 관한 사항 전반에 대해 엄격한 평가를 거친다. 최고경영자는 물론 조직원 모두가 참여하는 활동으로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을 예방하고, 조직의 인적‧물적 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운영하기 위한 요구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전문 인증기관이 사업장 안전보건 사항 전반을 심사한 후 체계적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갖춘 사업장에 한하여 인증을 부여한다.

 2016년 국내 수돗물로는 처음으로 식품안전부문 국제규격인 식품안전경영시스템(ISO 22000)을 획득한 데에 이어 수돗물의 수질 안전은 물론 사업장의 안전한 근무환경까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이번 ISO 45001 인증은 ‘수돗물의 생산 및 공급에 관한 행정과 유지관리’에 대해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의 본부 및 16개 사업소가 인증을 받았다. 인증 유효기간은 2025년 10월13일까지 3년인데, 서울시는 매년 사후관리 심사를 받아 인증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는 1월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 위해‧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상수도 현장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 인증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인증 심사에서 특히, 상수도 분야에서 전국 최초로 수립한 ‘상수도분야 위험성평가 스마트 표준안’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위험성평가를 추진한 것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서울시의 ‘상수도분야 위험성평가 스마트 표준안’은 취‧정수장, 배수지, 맨홀 등 상수도 시설물이 가진 특수성 및 주요 사업의 특성을 반영해 각 시설‧공사별 위험요인이 무엇인지를 표준화한 평가 기준이다. 인증에 앞서 안전관리자·보건관리자 등 전문인력을 충원하고 위험성평가,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운영 등의 활동을 벌였다. 안전보건경영 지침서(매뉴얼)를 만들고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안전보건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또 상수도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초간단 위험안내표지판’ 4종을 자체 제작해 상수도 현장 1500여곳에 부착하는 등 다양한 현장 안전 개선 활동을 펼쳤다.


 이대현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ISO 45001 인증 획득으로 우리 사업장에 자율적인 안전보건관리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위험안내표지판 설치 등의 현장 안전 개선활동을 통해 사업장 내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안전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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