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가정이나 사무실 등에서 사용하는 가습기는 초음파 가습기이다. 실제로 국내 가격비교사이트의 리서치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 2021년 판매된 가습기의 65%가 초음파 가습기로 가장 비중이 컸다.
초음파 가습기는 본체 내에 진동자를 이용해 물에 진동을 일으켜 물 분자를 쪼개 분사하는 방식이다. 분사량이 강해 단시간에 실내 습도를 올릴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전력 소모와 소음이 적다는 게 장점이다.
그러나 초음파 가습기는 물을 그대로 분사하다 보니 물속에 섞인 물질이 공기 중에 뿌려져 소비자가 들이마시게 된다는 단점이 있다. 문제는 가습기는 물을 항상 담고 있는 특성상 세균의 번식이 쉬운데, 이러한 세균 역시 초음파 가습기에 의해 물과 함께 그대로 배출돼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에서 가정 내에서 사용중인 초음파 가습기 29대를 조사한 결과 12대에서 폐렴간균, 녹농균, 황색포도상구균, 알레르기 유발균 등이 검출된 바 있다. 미국 뉴욕타임즈(NYT)에서는 이러한 가습기에서 나온 미생물에 오염된 공기를 호흡하게 될 경우 폐렴 등이 유발될 수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처럼 초음파 가습기는 세균까지 분무시켜 세균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과거에는 초음파 가습기의 세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했지만, 살균제 성분의 독성으로 수천 명의 사상자를 발생시켜 현재는 금지됐다. 전문가들은 초음파 가습기를 세균으로부터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매일 물을 갈아줘야 하며, 주기적으로 살균 소독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다만 초음파 가습기를 살균 소독할 수 있는 방법은 뜨거운 물에 직접 담그는 열탕 소독뿐이라 가습기 수조의 소재를 유의해야 한다. 초음파 가습기 중에는 플라스틱을 사용한 경우가 많은데, 플라스틱은 고온에 닿으면 환경호르몬이 용출될 수 있다. 플라스틱에서 용출되는 환경호르몬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젠과 유사하여 내분비계 교란을 일으켜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초음파 가습기는 뜨거운 물에서도 안전한 스테인리스 소재를 선택해야 한다. 스테인리스는 플라스틱과 달리 제조 과정에서 비스페놀A, 프탈레이트 등이 사용되지 않아 환경호르몬으로부터 안전하다. 또 내구성이 우수해 녹, 스크래치 등에 강해 틈 사이로 세균이 증식하는 것을 막아 더욱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스텐 가습기라도 ‘WCS’ 표시가 있는 제품으로 골라야 한다. 스테인리스라고 광고하는 제품 중에는 스텐 외에 다른 원료를 함께 배합하거나 화학성분, 화학코팅제 등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제품은 환경호르몬과 중금속 용출 우려가 있다. 때문에 다른 강종이 섞이지 않은 순수 스테인리스 제품을 나타낸 WCS 품질보증 표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울러 스텐 가습기 중에서도 수조가 통구조로 되어 있는 제품으로 고르면 좋다. 초음파 가습기는 내부에 구조물이 많기 때문에 물때가 잘 발생하고, 세척이 어려운 단점이 있다. 이에 수조 내부가 구조물이 없다면 구석구석 깨끗하게 세척할 수 있어 세균이 번식하는 것을 예방해줄 수 있다.
이외에도 자동 습도 조절 기능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추천된다. 실내 습도는 40~60%를 유지할 때 호흡기 감염, 알레르기 증상, 천식 등의 질병을 감소시키고 유해물질의 농도를 저해시킬 수 있다. 구입하려는 스텐 가습기에 자동 습도 조절 기능이 있으면 일일이 습도를 확인하고 가습량을 조절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적정 습도로 유지할 수 있어 간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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