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견하면 이미 늦다는 췌장암 국내 환자 2017년 7032명서 2040년 1만6170명으로 급증할 듯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2-07-26 15:5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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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간담도췌장암센터 한성식 센터장, 박형민 전문의, 암등록감시부 정규원 부장
국내 간담도췌장암 발생률과 사망률 변화 추이, 미래를 예측한 분석 결과 학계 최초 발표
▲최근 췌장암 환자가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2040년 연간 1만6000명의 환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미지는 KBS1<생로병사의 비밀> 프로그램에서 췌장암을 다룬 내용 중 일부 화면 캡처 /KBS 생로병사의비밀
[매일안전신문=신윤희 기자] 최근 췌장암 환자가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2040년 연간 1만6000명의 환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립암센터 간담도췌장암센터 한성식 센터장과 박형민 전문의, 암등록감시부 정규원 부장은 로 26일 발표했다. 간담도췌장암은 간암과 담낭암, 담도암, 팽대부암, 췌장암을 모두 아우른다.

 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고 사망률이 높은 암으로 알려져 있다.

 

 2019년 국가암등록통계로 볼 때 에 따르면 담낭 및 기타담도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28.5%이며 췌장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13.9%로 다른 암과 비교해 매우 낮다.

 연구팀은 국가암데이터센터의 암등록데이터와 통계청의 사망데이터를 기반으로 연령·기간·코호트 분석법을 이용, 국내 간담도췌장암의 발생률과 사망률의 과거 역학적 변화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2040년까지 미래 변화 양상을 예측했다.

 그 결과 국내 전체 간담도췌장암의 발생 및 사망자 수는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 결과가 나왔다.

 특히 췌장암의 발생 및 사망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간담도췌장암 중 췌장암이 발생 및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암종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췌장암은 2017년 7032명에서 2040년 1만6170명으로 2.3배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간암의 연령표준화 발생률과 사망률은 감소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 반면 췌장암의 연령표준화 발생률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로 나타났다.

 췌장암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다른 암종과 함께 감소 경향을 보이나 정도가 미미한 편이다.

 여성 췌장암에서는 발생률과 사망률이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2040년까지 미래 예측 분석에서 간담도췌장암 중 췌장암이 가장 높은 발생률 및 사망률을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간과 췌장 및 담도암에 국한해 이들 암종의 세부적인 발생률과 사망률을 장기 예측 분석한 연구는 없었다. 미국 등 몇몇 국가에서 각국의 암등록 시스템에 기초해 과거 암발생률 및 향후 변화의 예측 결과를 보고했으나 각 국가의 주요 암종을 분석하는 데 그쳤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의학회지(JKMS) 최신호에 실렸다.

 한성식 간담도췌장암센터장은 “간담도췌장암의 발생과 사망이 증가한다는 분석 결과에 따라 예방·진단·치료 전반에서 의료계 및 정부 차원의 대비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이번 연구가 간담도췌장암의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한 정책 개발 및 필요성의 근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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