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서울시, 빗물받이 집중관리 시행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3-07-13 15: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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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빗물받이 청소 모습(사진: 서울시 제공)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여름철 집중호우 시 빗물받이 배수불량 등의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가 빗물받이에 대한 집중관리를 하고 있다.

서울시는 빗물받이 유지관리에 대한 다양한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 주요 간선도로, 이면도로 및 골목길에 설치된 빗물받이는 총 55만7533개소다.

빗물받이는 강우 시 도로의 빗물을 처리하는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지만 각종 쓰레기 및 담배꽁초가 쌓여 있으면 그 기능을 상실하여 배수불량을 유발하게 되므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시는 각 자치구별 빗물받이 청소업체와 계약을 맺어 간선도로 및 이면도로를 연 2회 이상 빗물받이 청소를 시행 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여름철 우기를 대비, 우기 전(6월말) 전체 빗물받이 청소를 완료하고 장마철 이후에도 태풍 및 가을철 낙엽 등에 대비하여 상시 청소를 시행하고 있다.

또 25개 자치구 자체인력을 활용해 빗물받이 순찰, 점검 및 청소 등 일상적인 유지관리를 실시 중이다.

자치구의 하수기동반, 기간제 근로자를 활용해 일상적인 점검 및 민원처리를 하고 지역 현황을 잘 아는 통반장, 지역자율방재단 등 주민과 환경미화원, 공무원으로 함께 구성된 2만2709명의 빗물받이 관리자를 운영하고 있다.

빗물받이 관리자는 평소 해당 거주지역 내 빗물받이 청소상태를 점검하고 관리가 미흡한 사앙은 담당부서로 신고하여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집중호우 등 기상 특보가 발령될 때는 순찰을 통해 경미한 배수 불량 요인을 자체적으로 제거조치하고, 배수상태를 확인·신고하는 등 주민과 공무원이 함께 하는 민관 협조체계를 구축한다.

시는 올해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강화된 빗물받이 유지관리 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혓다.

먼저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이나 상가밀집지역 등 집중관리가 필요한 지역의 빗물받이를 전담관리할 수 있도록 서울 동행일자리 사업과 연계한 빗물받이 전담관리자를 실시하고 있다.

침수 우려가 있는 11개 자치구에 120명의 빗물받이 전담 관리자를 배치하여 침수취약지역 등 주요 지역 빗물받이를 점검 및 내부 퇴적물을 제거하고 고무장판 등 불법덮개를 수거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또 시는 자치구별로 하수기동반, 공공근로자 등 3명 내외로 구성된 특별순찰반을 운영하고 있다.

시의 43개 집중강우 중점관리구역과 빗물받이 집중청소지역을 상시 순찰하고 민원 등 신고가 접수된 사항은 즉각 조치하는 등 자치구 유지관리부서가 빗물받이에 대한 신속한 처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유동 인구가 많은 상가 밀집지역의 경우 각종 쓰레기 및 담배꽁초 무단투기가 일반화되어 빗물받이 청소 후 2~3일만 지나도 각종 쓰레기들이 쌓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빗물받이에 담배꽁초 등 쓰레기 무단투기를 금지하기 위해 담배꽁초 수거함 확대설치, 흡연자의 책임강화를 위한 휴대용 재떨이 보급, 담배꽁초 수거보상제, 관련 법 개정을 통한 무단투기 과태료 상향 등 다양한 대책 방안을 검토해 왔다.

이러한 방안들과 더불어 시는 빗물받이 유지관리에 시민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인식개선을 통한 빗물받이 유지관리 방안의 일환으로 빗물받이 뚜껑 디자인 ‘옐로박스’를 시범적으로 제작·설치하기도 했다.

시는 ‘옐로박스’를 통해 시민들이 무의식적으로 담배꽁초를 버리려다가 경고성 금지표시를 인식하고 빗물받이 내 무단투기 금지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달 12일 서초구 강남역 주변을 시작으로 강남구, 서초구, 관악구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옐로박스 각 100개소씩 시범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설치 후 시민 반응 및 담배꽁초 투기량을 모니터링해 디자인 보완 및 설치지역 확대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7~9월에 6차례에 걸쳐 서울시민에게 카카오페이 앱 푸시알림을 활용한 카카오페이 알림서비스도 이달 14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빗물받이 내 쓰레기 무단투기를 자제 요청하는 내용의 ‘풍수해 예방 행동요령’ 안내다. 만 20세 이상 서울시민 약 30만명을 대상으로 알림을 발송하여 시민들이 자체적으로 인식을 개선하도록 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추가로 시는 남은 여름철 풍수해 대책기간동안 빗물받이 청소전용흡입청소차량, 인력 및 도로 노면 청소차량 등을 활용해 사전에 빗물받이 주변과 빗물받이 상부에 퇴적된 쓰레기를 신속하게 청소화여 강우 시에 빗물받이로 쓰레기가 유입되는 것을 방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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