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안심귀가 책임지는 안심마을보안관이 서울시내 15개 지역에 뜬다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2-04-20 1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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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심귀가를 위해 골목길 보안등 개선 작업과 함께 안심마을보안관의 활동으로 1인가구의 귀갓길이 더욱 안전해질 전망이다. /서울시 제공
“사실 밤에 혼자 다닐 때 무서울 때가 많은데, 돌아다녀 주시고 순찰해 주시면 무서운 일이 생기더라도 안심할 수 있을 거 같아서 그런 점에서 좋은 것 같아요”( 안심마을보안관 활동구역 주민)

“노약자 등 1인가구가 안심하고 밤 골목길을 다닐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주는 게 저희의 가장 큰 역할이 아닐까 싶어요. 이렇게 하는 것만으로도 범죄를 계획한 이는 위축감이 들고, 주민들은 안정감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2021년 참여 안심마을보안관)

 1인가구의 안심귀가를 돕는 서울시 안심마을보안관이 다시 나선다.

 20일 서울시가 지난해 6월 실시한 2021 서울지역 1인가구 생활실태 및 정책수요 조사에 따르면 늦은 밤 혼자 귀가할 때 막연한 공포감이나 두려움을 느낄 때가 많다는 응답이 1인가구의 62.6%에 달했다. 서울에서 1인가구는 2010년 85만(전체의 24%)에서 2020년 139만(35%)로 54만 가구나 늘었다.


 서울시는 지난해 60일간 시범사업을 거친 안심마을보안관을 21일부터 서울시내 15개 구역에서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


 안심마을보안관은 평일 밤 9시∼새벽 2시30분 2인1조가 돼 동네 골목 곳곳을 누비며 위급상황과 범죄 발생 여부를 순찰하는 지킴이 활동을 한다.

 지난해 2개월간 시범사업에서는 전선 위 화재 신고, 주취자 지구대 인계, 부탄가스 폭발 사고 예방활동 등 총 161건의 활동을 벌였다.

 이들은 순찰 외에도 골목에 꺼진 보안등이나 길이 파손된 곳이 있는지, 빗물받이가 막힌 곳은 없는지 등을 점검‧신고해 개선하는 등 일상 생활속 안전활동도 벌인다.

 안심마을보안관은 전직 경찰 등 범죄예방 경력이 있거나 관련 자격증을 보유한 이들로 구성된다. 전직 경찰 8명, 군 간부 출신 3명, 태권도·유도 등 유단자 13명 등 보안관 63명이 1인가구의 밤길 안전을 책임진다.

 서울시는 자치구 신청 외에도 안심마을보안관 활동의 직접 수혜대상인 1인가구 등 시민 신청을 함께 받는 방법으로 15개 구역을 선정했다. 행정동 기준으로 강서구 화곡본동, 관악구 서원동, 광진구 화양동, 금천구 독산3동, 동대문구 제기동, 동작구 사당1동, 서대문구 신촌동, 성북구 동선동, 용산구 청파동, 은평구 응암3동, 중랑구 면목본동, 강남구 논현1동, 강동구 천호2동, 강북구 수유3동, 구로구 구로4동이 대상 지역이다.

 서울시는 시의회 협조로 이번 서울시 추경을 통해 안심마을보안관 사업을 연말까지 수행하는 데 필요한 예산을 확보한 상태다.

 이해선 서울시 1인가구특별대책추진단장은 “안심마을보안관 사업은 1인가구를 비롯한 시민들의 밤길 생활안전을 지키기 위한 사업”이라며 “경비 전문업체의 역량을 살리고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곳에 지속적으로 보안관 사업을 확대 운영하여 나홀로 밤길이 두려운 1인가구의 든든한 안전지킴이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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