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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9일 울진군 금강송면 소광리 일원에서 산림청, 녹색연합, 멸종위기종복원센터 등은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으로 지정된 산양(천연기념물 217호)의 먹이주기 활동을 펼쳤다. (사진, 산림청 제공) |
[매일안전신문=이유림 기자] 지난달 4일부터 열흘간 이어진 울진·삼척 대형산불로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산양 구조에 산림청 등 관계기관이 나섰다.
산림청은 지난 9일 울진군 금강송면 소광리 일원에서 녹색연합, 멸종위기종복원센터 등 민간단체·관계기관과 함께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으로 지정된 산양(천연기념물 217호)의 먹이주기 활동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산림청 국립소광리산림생태관리센터,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를 비롯해 녹색연합과 20여명의 시민자원봉사자가 참여했다.
시민자원봉사자와 참여기관 직원들은 산양이 즐겨 먹는 뽕잎 500kg을 배낭에 나눠 담고 산양이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서식지까지 도보로 운반해 공급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1970년대까지 전국 산지 곳곳에 산양이 서식했으나 서식지 훼손과 밀렵 등으로 현재는 국내 600~700개체 정도만이 강원도 비무장지대와 민통선 인근, 설악산 및 울진·삼척 등지에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번 산양 먹이주기 활동이 이뤄진 울진 소광리와 두천리, 삼척 풍곡리 등 울진·삼척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은 국내 100개체 이상 대규모 산양 서식지 중 한 곳으로 동시에 국내 최대의 금강소나무 군락지다.
산림 당국은 지난 울진·삼척 산불로 서울 면적의 3분의 1에 달하는 2만 923ha만큼 산림이 불에 탔으며 이번 행사가 이뤄진 울진 소광리 일대 산양 서식지도 200ha 정도 소실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남송희 남부지방산림청장은 “앞으로도 자원봉사자 등 민간과 협력해 산불로 피해를 입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의 야생동물 서식지와 산림생태 복원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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