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서울시내 수돗물 사용량도 줄었다...사회활동 감소로 일반·공용·욕탕용 모두, 가정용만 증가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2-03-31 16: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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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사회적 활동이 줄면서 서울시내 수돗물 사용량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제공

[매일안전신문=신윤희 기자]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사회적 활동이 줄면서 서울시내 수돗물 사용량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용과 공공용, 욕탕용 모두 감소했다. 야외 활동이 줄면서 가정용만 증가했을 뿐이다. 올들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조치에 따라 사용량이 회복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수돗물이 일상생활과 뗄 수 없는 필수재임을 다시금 확인해 주는 통계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과 이후 2년의 서울시 수돗물 사용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서울시민의 연간 수돗물 사용량은 10억3491만 톤으로, 코로나19 발생 이전에 비해 연평균 2.8%(3,015만톤) 감소했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간 평균 서울시내 수돗물 사용량은 10억3491만톤이었다. 2019년 연간 사용량 10억6506만 톤에 비해 약 3015만톤이 감소한 것이다. 이는 석촌호수 담수량(636만톤)의 4.7배에 달하는 양에 해당한다. 코로나19로 사적모임 인원제한‧재택근무 등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보인다.

 2019년 한해 10억6506만톤을 쓰던 것이 2020년과 2021년 각각 10억4543만톤, 10억2439만톤으로 감소했다. 2020년에 비해 2021년의 사용량 감소폭이 훨씬 컸다.

▲코로나19로 서울시민 1인당 연간 1톤 트럭 3배분에 해당하는 수돗물 사용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민 1인당 연간 사용량으로 환산하면 1인당 연평균 3.1톤 사용량이 줄었다는 계산이 나온다. 시민 한 명당 한해 1톤 트럭 3대 분량 수돗물을 덜 쓴 것이다.

 업종별로 욕탕용이 40.6%로 크게 감소한 가운데 일반용 11.7%, 공공용 18.5% 줄었다. 반면 가정용은 3.2% 증가했다.

 서울시내 25개 자치구별 사용량을 살펴봤더니 강동‧은평을 제외한 거의 모든 자치구의 사용량이 감소했다.

 특히 업무‧상업 밀집 지역인 중구‧종로구‧강남구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올해 1~2월 수도사용량은 1억6415만톤으로 전년동기(1억6,239만톤) 대비 1.1% 증가했는데, 일상회복 추세를 반영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코로나19 사태가 3년째에 들어 일상회복이 점차 가시화하면서 수도사용량이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아미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달라진 서울시민의 일상을 이번 수돗물 사용량 분석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일상회복에 따른 수돗물 사용량 회복이 전망되는 만큼,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상수도사업본부 본연의 역할을 차질없이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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