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갤럽 지지율 첫 30%대 하락...50·60세대와 TK지역 하락률 더욱 커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2-07-08 16: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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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신윤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두달 만에 30%대로 내려앉았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부정적 평가가 긍정적 평가보다 높은 ‘데스크로스’ 현상이 나타난 데 이어 비상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8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5∼7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7%가 긍정적으로, 49%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취임 첫째주(5월10~12일) 52%에서 6월 첫째주(2일)와 둘째주(7~9일) 53%를 유지하다가 셋째주(14~16일) 49%, 넷째주(21~23일) 47%, 다섯째주(28~30일) 43%에 이어 7월 첫째주 30%대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37%→34%→33%→38%→38%→42%→49%로 올랐다.


 6월 둘째주 53%에서부터 이번 주 37%까지 직무수행 긍정 평가가 잇달아 하락한 반면에 같은 기간 부정 평가는 33%에서 49%로 상승해 취임 후 처음으로 긍정률을 넘어섰다.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70%), 성향 보수층(62%), 60대 이상(50%대) 등에서 많은 편이고, ‘잘못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3%), 성향 진보층(77%), 40·50대(60%대)에서 두드러졌다.

 한국갤럽은 지난주까지는 주로 성향 중도층과 무당층에서 변화였으나 이번에는 윤 대통령에 호의적이던 고령층, 국민의힘 지지층, 성향 보수층 등을 비롯한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긍정률 하락·부정률 상승 기류가 공통되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6월 첫째주 53%에서 이달 첫째주 37%로 16%포인트 떨어졌는데, 지역별로 볼 때 서울에서 평가와 똑같은 흐름을 보였다. TK(대구·경북)에서 긍정평가는 71%에서 54%로 한달만에 17%포인트 하락했다. 

▲역대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율. /한국갤럽
 남성(57%→36%)과 여성(49%→38%)에서 긍정평가 하락율은 11%포인트로 같았다. 

 연령별로는 50대에서 51%→31%로 20%포인트 빠져 가장 하락이 컸다. 60대 긍정평가도 68%에서 50%로 18%포인트 떨어졌다.

 한구갤럽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이 처음으로 40%를 밑돈 시기는 각각 청와대 문건유출 수사가 막바지이던 2014년 12월 셋째주와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퇴 무렵인 2019년 10월 셋째주였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 493명은 그 이유로 ‘인사’(25%),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12%), ‘경험·자질 부족과 무능함’(8%), ‘외교’, ‘독단적/일방적’(각각 6%), ‘소통 미흡’(5%), ‘전반적으로 잘못한다’(4%), ‘직무 태도’, ‘발언 부주의’, ‘공약 실천 미흡’(각각 3%) 등을 들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으며 95% 신뢰도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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