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에선 늦은밤 안전한 귀가, 자율주행 순찰로봇이 책임진다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2-04-05 16:29:20
  • -
  • +
  • 인쇄
서울시, 2년간 13억5000만원 투입해 생활현장 스마트시티 시범사업
어린이집 15곳에 아동실정 예방시스템 도입...실종시 위치 자동송신
▲지자체에 따라 안심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시민들 불안감은 여전하다. /매일안전신문DB
[매일안전신문=신윤희 기자] 늦은밤 어두운 골목길을 귀가하는 여성들은 불안하기만 하다. 잊을만하면 뉴스로 나오는 납치니 성폭행이니 하는 사건이 남 일 같지가 않다. 이럴 때 누군가 불빛을 밝히고 순찰을 돌고 있다면 안전한 귀가길이 될 것이다.

 서울 관악구에서는 앞으로 늦은 밤 귀가길에 순찰로봇을 만날 수 있게 된다. 전국 최초로 시범운영되는 ‘도심형 자율주행 순찰로봇’이다. 이 로봇은 지역을 순찰하고 위험상황을 감지하면 탑재된 카메라를 통해 자치구 관제센터로 현장 상황화면을 전송한다. 경찰이 위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해 주므로 범죄예방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스마트시티를 구현해 시민 복지와 안전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이 관악구에서 실시된다. 안전 등 다양한 도시문제를 첨단 ICT기술로 해결하기 위한 시도다.

 서울시는 올해와 내년 총 10억원을 지원하고 구비 3억5000만원과 함께 투입, 미래 스마트시티 기술을 시민 생활 현장에서 실증하게 된다.

 전국 최초로 자율주행 방범 로봇 2대가 야간시간대 귀가길과 골목길을 순찰하고 위험요소를 감지해 영상‧사진 등 데이터를 관제센터에 전송한다.

 관악구 내 어린이집 15곳에는 ‘비콘’이라는 기기를 활용한 아동 실종 예방 시스템이 도입된다. 위치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신호를 주기적으로 전송하는 기기다. 야외활동을 하거나 견학갈 때 아동에게 비콘을 부착하면 실종 상황 발생시 아동 위치가 자치구 관제센터로 자동송신된다. 주변 CCTV 화면이 바로 표출됨에 따라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경로당에서는 웨어러블 기기 등을 통해 노인들 체온과 맥박, 혈당 등 건강정보를 매일 측정한다. 건강에 이상이 있을 경우 사전에 등록한 보호자에게 문자가 전송된다. 측정된 건강데이터는 병원진료 시 참고자료로도 활용된다.

 이번 ‘생활현장 스마트시티 시범사업’은 안전·복지 등 각종 도시문제 해결과 삶의 질 제고에 빅데이터, AI, IoT 등 최신 ICT 기술을 적용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2019년 성동구와 양천구를 첫 시범지구로 선정해 3년간 시범사업을 한 데 이어 올해부터 2년 간 관악구에서 실시한다.

 관악구는 각 사업별로 공무원·사회복지사 및 어린이집 교사 등 관계자와 서비스 수요자인 시민으로 구성된 ‘리빙랩’을 통해 시민 스스로 서비스를 제안하고 체험하며 문제점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박종수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기존 공공기관 주도형 스마트시티 사업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일상에서 필요로 하는 민간의 신기술과 서비스가 상용화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라고 소개했다.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신윤희 기자 신윤희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