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쇠고기 원산지판별 키트' 개발

김진섭 기자 / 기사승인 : 2024-11-19 18: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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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원산지판별 키트 (사진=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매일안전신문=김진섭 기자] 시중에 팔리는 쇠고기가 한우인지 15분 만에 알 수 있는 한우 신속 판별 키트가 개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쇠고기 원산지 판별 키트’ 개발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농관원은 지난해 5월 한우만이 갖고 있는 고유한 유전자를 발견했고, 해당 유전자를 증폭시키는 기술에 대해 특허를 냈다.

이 기술을 휴대용 유전자 증폭기 전문 업체에 전수해, 간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한 키트를 만들어낸 것이다.

분석 비용도 현재 건당 3만원 수준인데, 신속 키트를 이용하면 3분의 1로 줄일 수 있다.
 

연구소는 단속 현장에서 이 키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농관원 지원과 사무소에서 시범 운용한 뒤 지방자치단체, 소비자 단체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연구소는 지난 2021년 돼지고기 원산지 판별 키트를 개발했다.

이 키트의 개발 핵심은 돼지열병 항체다.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돼지는 돼지열병 항체가 있지만 수입 돼지고기에는 돼지열병 항체가 없는 차이를 이용한 것이다. 검정키트의 정확도는 95% 이상이고 기존 분석방법에 비해 신속성·효율성·활용범위 등이 개선됐다. 분석 기간은 4일에서 5분으로 크게 단축됐다.

박성우 농관원장은 “쇠고기 원산지판별 키트의 개발을 통해 외국산 쇠고기의 국내산 둔갑 방지 등 원산지 관리가 더욱 효율화돼 축산농가와 소비자를 보호하고 건전한 쇠고기 유통질서를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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