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
포상식에서도 보는 측 좌측에 수여자가 서서 우측에 있는 수상자에게 수여한다.
그러나 대통령이 장관 등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때 대통령은 어느쪽에 서서 임명장을 수여할까. 정답은 규정화되어 있지 않다.
정부포상 수여는 대통령이나 상급자가 좌측에 서서 수여하도록 '정부의전편람'에 기준과 절차가 명문화되어 있지만 임명장 수여에 대해서는 명문화되어있지 않아 상황과 장소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대부분 임명장 수여도 포상 수여와 동일시 하곤한다.
임명장 수여식이 아닌 두 사람이 함께 사진을 촬영하거나 간담회 등을 할 땐 당연히 좌측(당자자 우측)이 상석이다. 행사 주최자인 경우 손님에게 상석인 왼쪽(당자자 우측)을 양보하지만 국기 게양의 경우는 그렇지 않는다고 정부의전편람에 규정화되어 있다. 이 규정에 따라 외국 대통령이 방문할 경우 좌측을 양보하지만 국기 게양 순서는 상석인 좌측에 대한민국 국기를 게양한다.
| ▲2006년 당시 정부영 명예회장과 정몽헌 회장이 방묵시 기념촬영(중앙 상석에 정주영 명예회장이 자리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
지난 2003년 정주영 명예회장과 아들 정몽헌 회장이 방북해 기념촬영을 할 때 김정일 위원장과 함께 셋이서 기념촬영을 할 때 김정일 위원장이 가운데인 상석을 정주영 명예회장에게 정중하게 권했다는 일화가 있다. 정 명예회장이 사양했음에도 불구하고 김 위원장이 동방예의지국이라고 말하면서 상석으로 권했다고 한다.
대통령과 장관 둘이서 사진 촬영할 땐 무조건 좌측(당사자 측에서 우측)이 상석으로 대통령이 자리하고 우측이 장관이다. 대통령이 장관 두 명과 함께 사진을 찍을 땐 중앙에 대통령, 보는 측에서 좌측(대통령 측 우측)이 서열 높은 장관, 다음 서열 장관이 보는 측에서 우측(대통령 좌측)에 서 있게 된다. 양해나 양보없이 이런 순서와 다르게 사진 촬영한다면 의전 사고다.
법원과 검찰청의 건물 위치도 이와 마찬가지다. 법원이 검찰청보다 격이 더 높다고 해서 서울중앙지방법원과 서울중앙검찰청의 위치를 보면 왼쪽이 검찰청이고 오른쪽이 법원이다.
반대로 위치해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유가 있다. 우리가 드나드는 출입구가 커 정문으로 생각되지만 내막은 정문이 아닌 후문이다. 뒤에서 보면 위치가 반대로 보이기 때문이다.
전국 한두 개 법원을 제외하고 모두 이 공식이 적용됐다. 그러나 한두 개 건물은 건축 당시 검찰총장이 법원장보다 실제 파워가 더 높았다는 후문이 있지만 확인되지 않는 내용이다. 아니면 후문이 아닌 정문일 수 있다.
| ▲지난 2018년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좌측 김정은, 우측 트럼프, 국기는 좌측 미국, 우측 북한(위 사진), 2019년 베트남 하노이 2차 정상회담-좌측 트럼프, 우측 김정은, 국기 우측 미국, 좌측 북한(두번째 사진), 2019년 판문점 북미 회담-좌측 김정은 우측 프럼프, 국기도 좌측 북한, 우측 미국(아래 사진)- 사진, 연합뉴스 발췌 |
그러나 두 정상이 외국에서 만날 땐 어떠할까.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의 지난 세 번 정상회담에서 위치는 각각 달랐다. 첫 번째 싱가포르 회담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이 좌측인 상석에 앉았고 두 번째 베트남 정상 회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상석이었다. 세번째 판문점 회담에서는 김 위원장이 좌측에 자리했다. 첫번째 회담 때 김 위원장이 상석에,두번째 회담에서는 반대로 프럼프 대통령이 상석인 좌측에 앉았지만 두번 회담 모두 국기는 우측에 미국 국기를 먼제 게양해 상석으로 우위를 나타낸 모양새다.
그러나 세번재 회담인 판문점에서는 좌측에 김 위원장이 자리하고 국기도 북한이 좌측 상석부터 번갈아 가며 게양했다. 김 워원장 본인도 국기도 상석에 자리했다.
이처럼 정상 간의 만남에서 좌석 위치는 매우 중요하다. 마찬가지로 국내 대통령과 장관 등 만남에서도 중요하게 여긴다.
그런데 그동안 역대 대통령이 장관이나 차관 등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때 위치는 달랐다.
| ▲1973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당시 김종필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박 대통령이 우측에서 수여했다(사진,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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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전 대통령이 당시 김부겸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좌측 김부겸, 우측 문 전 대통령)하고 기념촬영시에는 서로 자리를 바꿔 좌측인 상석에 문 전 대통령이 자리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
그 외 대통령은 모두 임명장을 수여할 때도 우측에서 수여를 했다.
그러면 박정희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임명장 수여식에서 왜 상석에 본인이 서 있지 않고 수여를 한 후 기념사진을 찍을 때 위치를 바꿔 가며 번거로운 절차로 진행했을까.
아마도 임명장 받기 전까지는 장관이 아닌 손님으로 예우하기 위해 상석으로 권했을 수 있다. 바로 임명장을 받은 직후부터는 장관이 되어 서열이 정해지기 때문에 임명장 받은 후 사진을 찍을 때는 당연히 대통령이 상석에 자리했을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이미 임명장을 받기 전에도 마지막 절차인 대통령의 재가를 받았기 때문에 서열이 정해진 것이란 해석도 가능해 아예 대통령이 임명장을 수여할 때도 대통령이 상석인 좌측에서 임명장을 수여하는 것이 맞는다는 해석이다.
아주 작은 사소한 것도 예우를 위해 ‘정부의전편람’에 규정하고 있지만 임명장 수여에 대해서도 이 편람에 규정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매일안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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