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교량 잠겨 고립됐던 강릉 야영객 95명 모두 구조...안전 귀가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2-08-11 17: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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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 왕산면의 한 야영장에 고립됐던 야영객들이 빠져나오고 있다.(사진, 강릉시 제공)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의 한 야영장의 출입 교량이 폭우로 인해 침수되면서 이틀째 고립됐던 야영객들이 모두 구조돼 안전하게 귀가했다. 하천 수위가 낮아져 교량을 통해 모두 빠져나올 수 있었다.

11일 소방당국과 강릉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왕산면의 한 캠핑장에 고립됐던 야영객 95명이 모두 구조됐다.

앞서 지난 10일 왕산면의 한 야영장 출입 교량이 폭우로 하천 수위가 상승해 침수됐다. 이로인해 야영장에 있던 95명이 고립됐다. 또한, 야영장과 3km가량 떨어진 곳에서도 교량이 물에 잠기면서 5명 가량이 오지도 가지도 못하는 처지에 놓였었다.

강릉시는 한국수력원자력 측에 인근 도암댐의 방류 중지를 요청했고 이날 오전 5시 30분부터 수문이 폐쇄됐다.

시는 이날 오전 10시쯤 하천 수위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폭우가 지속돼 구조가 지연됐다. 이에 라면과 햇반 등의 비상식량을 야영객들에게 공급하고 재난안전과 직원과 소방대원, 자율방재단 등 40여명을 현장에 대기시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도록 했다.

이후 이날 오후 들어 수위가 낮아지면서 교량이 모습을 드러내 야영객 구조가 시작됐다. 시에 따르면 다행히 구조된 야영객들은 모두 건강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인근에서 5명 정도가 고립됐던 바람부리 마을에서도 이날 오전 6시 30분경 모두 안전하게 대피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0일 오후 강원 영월군 김삿갓면의 한 야영장에서도 폭우로 인해 출입 교량이 잠겨 야영객 등 150명 가량이 고립됐었다.

순찰 중이던 경찰이 해당 상황을 발견하고 영월군과 소방당국에 상황을 알려 안전조치를 했다. 다행히 비가 차츰 잦아들고 수위가 낮아져 야영객들 대부분이 야영장에서 빠져나왔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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