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안전] 냉장고도 안심 못해...효과적인 쌀 보관법은?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2-12-15 17: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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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좋은 쌀이라도 보관을 잘못하면 산패가 발생하고 곰팡이 등에 오염돼 섭취할 수 없게 된다.

쌀은 온도와 습도 등 외부 환경에 민감해 쌀 보관 방법으로 산소와 오래 접촉하고 고온 다습한 환경에 노출되면 산화 작용이 발생한다. 이럴 경우 쌀의 지질이 산패되고 영양소가 파괴되는 것은 물론, 세균이나 곰팡이 등 미생물이 쌀에 퍼지게 될 수 있다.

쌀에 핀 곰팡이는 독소를 만들어 내 산패된 쌀을 섭취할 경우 건강에 치명적일 수도 있다.

쌀 곰팡이에서는 ‘아플라톡신’, ‘오크라톡신’, ‘제랄레론’ 등의 독소가 나온다. 이는 체내에서 급성 또는 만성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실제로 아플라톡신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안연구소에서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할 정도로 위험하다.

아플라톡신과 같은 곰팡이독소에 오염된 음식을 섭취할 경우에는 구토, 복통, 경련, 혼수상태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드물게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이는 2003년 미국농무부(USDA) 자료에 발표에 따른 것이다.

지난 2020년 미국에서는 아폴라톡신에 오염된 사료를 먹고 최소 70마리의 반려견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곰팡이 독소는 물로 씻거나 가열하더라도 없어지지 않아 쌀 보관 방법에 유의해야 한다.

쌀이 산패와 곰팡이 오염되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해야 하는데, 쌀의 산패는 산소 접촉으로 이뤄지는 만큼 올바른 쌀 보관 방법으로 진공 쌀통에 밀페되는 것이 추천되고 있다.

다만, 진공쌀통으로 고르려면 진공력을 따져봐야 하는데, 시중 진공 쌀통은 대부분 진공력이 20~30kpa정도 된다. 최소 40kpa이상은 되어야 진공 쌀통 내부를 완벽하게 진공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이에 40kpa 이상인 것 중 비교를 통해 진공력이 높은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현재 시중에는 50kpa 이상인 제품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용기의 재질이 스테인리스지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진공 쌀통은 무게를 가볍게 만들게 하기 위해 플라스틱이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플라스틱의 경우 제조과정에서 다양한 화학성분이 사용돼 환경호르몬이 용출될 수도 있다. 환경호르몬은 체내에 유입되면 내분비계 교란을 일으킬 수 있으며, 면역 기능 장애나 암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테인리스는 높은 내구성과 내식성으로 녹과 부식이 쉽게 발생하지 않도록 도와준다. 이때 304 스테인리스를 선택하면 더 좋다고 한다.

304 스테인리스는 니켈 8% 이상, 크롬 18% 이상으로 구성돼 스텐 중에서도 우수한 내식성과 용접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저품질의 200계열을 304로 속여 파는 경우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 때, 국내 공인기관에서 확인했다는 시험성적서와 품질 보증 상표인 WCS 표시를 체크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10kg 용량의 쌀을 보관할 수 있는 진공 쌀통을 고르는 것이 권장된다.

진공쌀통에 쌀을 보관하더라도 꺼낼 때마다 뚜껑을 열게 돼 산소와 접촉될 수 밖에 없어 쌀 산화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번거럽더라도 적은 양의 쌀을 보관하고 자주 구입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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