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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철 뜨거운 햇빛.(사진: 매일안전신문DB) |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서울시가 올여름 폭염·집중호우 등으로부터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무더위쉼터를 확대·연장 운영하는 등 ‘여름철종합대책’을 본격 가동한다.
서울시는 폭염·수방·보건 3대 분야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과 대응 방안을 담은 ‘2024년 여름철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2024년 여름철종합대책’은 이달 15일부터 10월 15일에 추진한다. 특히 해당 기간에는 종합상황실 7개소도 함께 운영해 각종 여름철 재해와 시민 안전사고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우선 폭염취약계층을 위해 무더위쉼터를 확대하고, ‘동행목욕탕’을 비롯해 주변 숙박시설 등을 활용한 심야시간대 쉼터를 운영한다. ‘노숙인 전용 무더위쉼터’는 10개소에서 11개소로, ‘쪽방주민 무더위쉼터’는 5개소에서 7개소로, 동행목욕탕은 3개소에서 4개소로 확대한다.
폭염 특보 발령 시에는 밤 9시경까지 무더위쉼터를 연장 운영하고, 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가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 어르신 3만7744명에 1~2일에 한번 전화·방문으로 안부도 확인한다.
올해부터는 지역편의점을 ‘기후동행쉼터’로 지정하여 더위에 지친 지역주민 누구나 편하게 방문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한다. ‘기후동행쉼터’는 2월 기준 41개소로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장애인복지관 51개소와 장애인쉼터 40개소를 폭염 시간대에 개방하고, 여름철에 전기료 체납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구에 서울형 긴급복지(4인 기준 183만원)를 지원한다.
취약가구 대상 에너지바우처도 발급해 전기료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에너지바우처는 이달 29일부터 신청 가능하며, 7~9월 발급분 전기요금고지서에서 차감되는 방식이다.
| ▲ 서울시가 여름철 취약가구 대상 에너지바우처를 발급해 전기료 부담을 덜어준다.(서울시 제공) |
폭염 속 야외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폭염 단계별 야외작업 중지 행동요령 준수 여부 등 건설공사장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5~8월에는 공공공사장을 대상으로 ‘폭염영향예보제’를 실시해 예비특보단계부터 건설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한다.
또 집중호우 등에 대비하기 위해 풍수해 대응체계를 기존 5단계에서 6단계(예비보강 추가)로 세분화해 선제적으로 대비한다. ‘예비보강’은 하루 30mm 이상(보강) 비는 내리지 않지만 대기가 불안정해 기습호우가 예상되는 단계로 수방요원이 상황근무에 돌입한다.
서울 전역 강우량계 중 1개소라도 시간당 3mm 이상 강우가 감지되면 시·자치구 수방담당자에게 즉각 문자가 발송되는 ‘기습강우 알림시스템’을 올해도 적극 운영해 위험 상황을 정확하게 빠르게 전파해 대처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저지대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가용부지 빗물을 일시 저장해 유출량을 줄이는 ‘10cm 빗물담기’도 본격 시행하고, 반지하주택·지하차도 침수방지시설도 확대한다.
지하차도 28개소에 진입차단시설과 전광 안내판을 추가 설치하고, 노후 배수펌프 21대도 교체한다.
아울러 반지하주택 거주자 중 자력 탈출이 어려운 재해약자의 신속한 대피를 위해 ‘동행파트너’도 확대 운영한다. 동행파트너는 통·반장, 주민, 공무원 등 5인 내외로 구성되며 반지하주택에 거주하는 침수 재해약자의 신속한 대피를 돕는 서비스다.
교통시설 안전점검과 ‘재난단계별 특별수송대책’도 마련했다. 호우·태풍경보 발령 시엔 평소 대비 집중배차시간을 30분, 홍수경보 시에는 60분 연장한다. 지하철 역사 침수 시에는 운행단절 구간 인근 버스 노선을 늘리거나 전세버스를 긴급 투입해 비상수송을 실시한다.
폭우·치수 등 각종 기상상황과 교통통제 정보는 TOPIS 홈페이지, 모바일앱, SNS 등을 통해 실시간 안내한다.
여름철 빈번히 발생하는 식중독 및 감염병 등 예방을 위해 어린이집, 학교 등 집단급식소와 시중에 유통되는 농·축·수산물에 대한 위생점검과 하수구·개천 등 유충서식지에 방역소독을 추진한다.
특히 일회용컵 및 빨대 등 온라인 해외직구 위생용품 15종에 대해 수거 검사도 실시한다.
이외에도 여름철 폭염·가뭄 등으로 녹조 발생 위험이 커지면서 깨끗한 수돗물 생산을 위해 ‘조류 경보제’를 운영하고, 여름철 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한강, 광화문광장 등 물놀이 시설 저수류조 청소와 주기적인 수질검사를 실시한다.
김종수 서울시 정책기획관은 “올해도 폭염·보건에 대한 철저한 대책 수립과 신속한 대응으로 시민들이 안전하고 시원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기후변화에 더 큰 영향을 받는 취약계층 시민을 위한 체계적이고 촘촘한 지원과 대응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여름철 발생하는 시민 불편과 피해를 120다산콜을 통해 실시간 접수하여 신속히 해결하고, 시 홈페이지와 SNS, 전광판 등을 통해 시민행동요령 및 상황을 신속하게 공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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