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넷제로 경영 의지 담은 '그린 포레스트 파빌리온' 오픈

이유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06-16 17:3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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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가 공개한 그린 포레스트 파빌리온에 전시된 9개의 넷제로 여정 인포그래픽 (사진, SK그룹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유림 기자] SK그룹이 숲을 소재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회적 가치 창출에 나선다.

 

SK그룹은 ESG(환경·사회·지배 구조) 경영 출발점이 된 충주 인등산에서 탄소 감축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며 넷제로(Net Zero) 경영에 대한 굳은 의지를 다졌다고 16일 밝혔다.

SK그룹은 “2030년까지 SK가 감축하기로 한 탄소량과 실천 계획 등을 디지털로 구현한 전시관을 충주 인등산에 개관해 그룹 ESG 경영의 상징적 공간에 개관한 만큼 탄소 중립 경영을 더 가속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설명했다. 인등산에 설치된 전시관에는 SK그룹이 넷제로 경영을 달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방법론 등이 제시돼 있다.

지난해 SK그룹은 글로벌 탄소 중립 목표 시점(2050년)보다 앞서 넷제로 경영을 조기 달성하자고 결의했다. 2030년 기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210억 톤)의 1%(2억 톤)를 줄여 넷제로 경영에 속도를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넷제로는 배출하는 탄소량과 제거하는 탄소량을 더했을 때 순 배출량이 제로(0)가 되도록 하는 것이다.

이런 구상을 실천하기 위해 SK그룹은 9개 분야에 걸쳐 친환경 기술 생태계를 구축해 탄소를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으며 구체적 실행 방안을 이번에 개관한 전시관에 담았다.

SK는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와 에너지 저장 시스템으로 친환경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해 2030년에 3730만톤의 탄소를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저전력 반도체 등으로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생태계 구축해 1650만톤 ▲차세대 배터리 등 전기차 배터리 생태계 구축해 750만톤 ▲도시 유전 사업 등 플라스틱 재활용 생태계를 구축해 670만톤을 감축하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SK가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과 구축해야 할 네트워크와 친환경 기술 생태계도 함께 공개했다.

SK그룹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디지털 전시관을 이달 초 ‘그린 포레스트 파빌리온(Green Forest Pavilion)’이라는 이름으로 오픈했다.

전시관은 인등산과 자작나무 숲을 모티프로 내부를 꾸몄다. 전시관 중앙에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상징하는 ‘생명의 나무’를 설치했고 나무 주변에는 ‘9개의 여정’이라는 주제로 넷제로 달성 방법론이 담긴 키오스크를 배치했다.

모바일 도슨트로 키오스크의 특정 아이콘을 촬영하면 SK가 구축한 9개 친환경 기술 생태계와 탄소 절감 효과를 증강 현실로 볼 수 있다. 환경 오염으로 고통받는 동물과 황폐해진 자연을 보여준 뒤 지구 살리기에 동참할 것을 당부하는 ‘SK 매니페스토’ 영상도 상영된다.

SK는 현재 운영하는 탄소 중립 산림 협력 사업 프로젝트로 앞으로 30년간 매년 4만3000톤의 탄소가 흡수될 것으로 예상한다. SK는 이를 기반으로 탄소 배출권을 거래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환경 보전과 부가가치 창출을 동시에 추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또한 해외에서도 탄소 배출권을 확보하고 있다. 파푸아뉴기니의 열대 우림을 보호하는 ‘레드플러스(REDD+·개발도상국의 황폐해진 산림을 조림 사업으로 개발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것)’ 사업과 스리랑카에서 나무를 심는 ‘ARR(신규조림 및 재조림, 식생복원)’ 사업으로 탄소 배출권을 확보했고 베트남과 필리핀에서도 탄소 배출권 확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우즈베키스탄 나보이 지역 조림 사업, 튀니지 코르크 참나무 숲 복원 사업, 베트남 꽝찌성 농촌 공동체 개발 사업을 하면서 황폐해진 산림을 복구하고 사막화를 방지하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 ‘K-Forest’ 스토리를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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