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후원 일대에 90㎏ 멧돼지 출몰… 수색 끝 사살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4-09-24 17:4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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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창덕궁에 멧돼지 1마리가 나타나 사살됐다.(사진: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제공)


[매일안전신문]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자 서울의 대표 관광 명소인 창덕궁 후원에 몸무게 90㎏의 멧돼지가 나타나 수색 끝에 사살됐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에 따르면 24일 오후 1시쯤 후원 선원전 일대에서 멧돼지 한 마리를 사살했다. 이 멧돼지는 길이 약 1.5m로, 성체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멧돼지는 지난 22일 창덕궁 상황실 폐쇄회로(CC)TV에 처음 포착됐다. 담장 주변을 맴도는 모습이 확인되자 관리소는 즉시 119에 신고하고 수색을 시작했다. 그러나 당일과 휴궁일인 23일에도 발견하지 못했다.

안전을 우려한 관리소는 24일 오전 10시부터 후원 관람을 중지하고 예약을 취소했다. 종로구청 관계자와 엽사, 사냥개를 동원해 수색을 재개한 끝에 약 2시간 만에 멧돼지를 발견해 사살했다.

멧돼지는 북악산에서 내려와 담장을 넘어 후원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관리소 관계자는 “관람객 안전에 문제가 없는지 긴급 점검한 뒤 후원 관람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창덕궁에서는 과거에도 멧돼지가 여러 차례 출몰했다. 2009년, 2012년, 2013년에는 관람이 일시 중단됐고, 지난해에는 ‘창덕궁 달빛기행’ 행사가 취소되기도 했다.

이번 사살로 후원 관람은 25일부터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 관리소는 멧돼지 출몰에 대비해 안전 관리와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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