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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국고미술협회) |
[매일안전신문] ‘TV쇼 진품명품’에 오랜 기간 출연하며 대중에 얼굴을 알린 양의숙 전 한국고미술협회장이 유물 해외 밀반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대전경찰청은 옛 문화재보호법(국가유산기본법) 위반 혐의로 양 전 회장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양 전 회장은 지난해 국내 유물 10여 점을 국가유산청 허가 없이 호주 빅토리아국립미술관에 밀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유물들은 국보나 보물로 지정된 것은 아니었지만, 제작된 지 50년이 넘었고 역사적·예술적 가치를 지닌 일반동산 문화유산으로 분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문화유산청의 사전 허가가 필요했으나 이 과정 없이 해외로 반출된 것이다.
경찰은 양 전 회장이 운영하는 서울 한 갤러리를 압수 수색하고, 국가유산청과 함께 호주 현지에서 해당 유물들에 대한 감정을 진행했다.
감정 결과, 반출된 유물 25점 가운데 절반 이상이 문화유산에 해당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양 전 회장은 밀반출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해당 유물들은 문화재라고 부를 만큼 가치가 크지 않으며, 전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행정적 절차가 꼬인 것”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반면 경찰은 양 전 회장이 국제특송을 통해 유물을 불법 반출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이어갔다.
사건은 서울동부지방검찰청으로 이첩돼 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양 전 회장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고미술협회장을 역임하며 국내 미술계에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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