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즈' 전익령, “영화관에서 ‘노이즈’ 보시면서 무더위를 떨치시길”(인터뷰)

김진섭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8 19: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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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익령 인터뷰 사진(사진=누아엔터테인먼트 제공)


현재 영화, 드라마, 연극을 오가며 눈부신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는 배우가 있다. 바로 배우 전익령이다.
올해 초 화제 속에서 종영했던 JTBC ‘옥씨부인전’에서 잔인무도한 빌런 송씨부인으로 큰 활약을 펼쳤던 전익령은 무더위가 몰려오는 이번 여름 관객의 입소문을 타고 있는 영화 ‘노이즈’에서 정인 역을 맡아 관객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고 있다. 여기에 더해 연극 ‘킬 미 나우’에선 로빈으로 변신, 또 다른 얼굴로 관객과 호흡하고 있다.


이처럼 작품마다 새로운 얼굴로 베테랑 연기파 배우의 내공을 아낌없이 발휘하고 있는 배우 전익령과 영화 ‘노이즈’에 대해 이야기해보았다.  

▲전익령 인터뷰 사진 (사진=누아엔터 제공)

■ 배우 전익령과 일문일답
- 영화에서 맡은 역할에 대한 설명?
초반을 보면 영화 속 인물들이 모두가 의심스러운 상황인데 유일하게 주인공 주영의 조력자 이다. 다정하게 도와주는 인물인데 알고 보면 반전이 있는 인물이다. 그런 부분 때문에 내가 홍보에서도 숨겨졌다. 영화가 잘 되어야 내가 한 역할이 유명해지기 때문에 영화가 잘 되어 야 한다(웃음)

- 시나리오 받았을 때 생각은? 또 촬영 들어가기 전 준비는?
‘이 장면은 어떻게 찍어야 하지’라는 고민이 있었지만 배우로서는 해보지 않았던 캐릭터이고 반전이 있는 캐릭터라서 ‘재미있겠다, 좋은 기회다’라고 생각했다. 촬영 들어가기 전에는 이 러한 장르 영화를 많이 보았다. 공포영화를 잘 못 보는데 일이 되니까 눈 뜨고 보게 되더라. 보면서 ‘어떻게 찍어야 할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 촬영을 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좀 어려웠던 점은 숨겨진 역할이었다는 점이다. 너무 범인이 아닌 척하는 것도 힘들고, ‘좀 힌트를 보여줘야 하나’라고 고민하기도 했다. 이런 중간 지점을 찾는 것이 힘들었다. 감독님과 장면마다 이야기를 많이 했다. 결국 주영이를 도와주는 느낌으로 보여주자고 정리해서 그렇게 연기했다.
▲(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 영화를 출연한 배우로서 영화를 봤을 때 감상은?
최근에 시사회 이후 영화관에서 다시 봤다. 내 영화여서가 아니라 두 번째 봤을 때가 더 재밌었다. 볼수록 더 보이는 장면들이 있어서 ‘우리 영화가 이런 매력이 있는 영화구나’ 싶었다. 특히 처음 봤을 때는 시사회라서 긴장해서 잘 못 느꼈는데, 두 번째 관람에서는 사운드에 신경을 쓴 게 더 잘 느껴져서 좋았다. 여담으로 내가 나오는 장면인데도 놀라서 소리 지르고 그래서 ‘어머 나 뭐하는 거야“하고 그랬다(웃음) 그만큼 알고 봐도 더 재미있는 영화이다.

- 배우들과 케미는 어땠는지?
좋았다. 육체적으로는 힘든 작품이긴 한데 무척 즐겁게 찍었다. 이선빈 배우도 워낙 성격이 좋기로 유명하고, 출연 배우 모두 성격이 좋았다. 특히 이선빈 배우는 주인공으로 혼자 이끌어가지 않나. 힘든 장면도 많았고 예민한 역할이라 힘들었을 텐데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항상 웃고 다녀서 보기 좋았다. 모니터를 함께 보다가 “공포영화인데 너무 예쁜 것 아니냐”라고 내가 칭찬하곤 했다(웃음)

- 감독님과의 특별한 인연이 있다고 들었는데?
감독님이 같이 학교를 다니지 않았지만 학교 후배이다. 내가 찍은 단편 영화와 감독님 단편 영화가 같이 미장센 영화제에 나가면서 감독님이 보시고 명함을 주셨다. 이미 단편 영화 로 칸도 다녀온 실력 있으신 분이고, 감독님이 명함을 주는 경우가 흔치 않아서 인상에 남았 다. 그러다 회사를 통해서 작품이 들어왔다. 감독님 또한 나를 인상 깊게 본 거 같았고 그 러면서 함께 하게 되었다.

- 작품의 관전 포인트는?
사운드에 주의해서 보시면 좋다. 그리고 등장인물들마다 각각 묘한 부분들이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다. 영화 장르 면에서도 공포, 스릴러, 호러 등 다양한 관점에서 볼 수 있다. 사람들이 헷갈려하기도 하지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이런 부분들 또한 장점이다. 다양한 층을 흡수할 수 있지 않을까(웃음)
▲(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 최근 출연한 작품인 ‘옥씨부인전’과 ‘노이즈’가 악역이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는데 차이점은 어떤 부분이라고 생각하나?
‘옥씨부인전’ 송씨부인같은 경우엔 원래 갖고 있는 성격도 그렇게 좋지 않았고 시대적으로도 계급 사회여서 당연하게 하인들을 막 대하는 그런 부분이 있었다. 이에 비해 평범했던 사람이었던 ‘노이즈’ 정인은 큰 아픔을 겪고 귀신을 보게 되면서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긴 케이스라는 점에서 다르다.

- 현재 연극을 하고 있는데 ‘킬 미 나우’에서 맡은 역에 대해 말해 달라
장애 아들을 둔 아버지와 아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인물들마다 아픔이 있다. 거기에서 보면 나는 외적으로는 모든 것을 갖고 있는 평범한 인물이지만, 내면에는 공허함과 정서적 고립감, 자존감과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가진 인물이다. 결국에는 아픔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성장 해 나가는 이야기다.

- 관객에게 하고 싶은 말은?
올해 너무 덥다. 영화 ‘노이즈’를 보면 소름이 쫙 끼치면서 한기를 느끼지 않을까(웃음) ‘노이즈’와 함께 무더위를 떨치시기를 바란다. 한 번보다 두 세 번 보시면 찾는 재미가 있다. 그리고 꼭 극장에서! 사운드 효과를 극대화해서 보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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