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문형배 살해 협박’ 극우 유튜버 압색… 휴대전화 포렌식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9 19: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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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경찰이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대상으로 살해 협박 글을 올린 극우 유튜버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28일 유튜버 유모씨(42)에 대해 협박과 업무 방해, 폭행 혐의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유씨를 경찰서로 불러 조사한 뒤 휴대전화를 압수해 포렌식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유씨는 지난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문 권한대행을 포함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살인 예고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유씨는 채널에 “문행배가 이상한 짓을 하면 변장 등을 하고 잔인하게 죽이겠다”, “윤 대통령이 직무 복귀를 하면 내 역할은 끝난다, 만약 그게 안 될 시 몇몇을 죽이고 분신자살을 하겠다”는 등의 글을 올렸다.

유씨는 또 문 권한대행의 자택으로 알려진 아파트 단지 앞에서 “사형하라, 문형배를 사형하라” 등 극단적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주도했다.

경찰은 처음에 유씨의 반복된 협박 행위를 우려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헌재소장의 협박 영상이나 증거 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영장을 반려하면서 압수수색 영장만 발부받았다.

유씨는 영장이 반려된 뒤인 지난 15일에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정문 앞에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방송에서 “간첩 빨갱이 재판관들”이라며 문 권한대행을 비롯한 헌법재판관들을 향해 극단적 발언을 이어갔고, 이 과정에서 경찰과 여러 차례 마찰을 빚었다.

이와 별개로 유씨는 지난 21일 서울 용산구 식당에서 욕설하며 난동을 부린 혐의로도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유씨 행위가 최근 신설된 공중협박죄에 해당하는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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