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아이 때린 유치원 교사, 원생 11명 더 때렸다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4-11-16 19:4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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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4살 원생을 폭행한 유치원 교사가 다른 원생 11명에게도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30대 교사 A씨를 조만간 검찰에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5일 오전 10시쯤 자신이 근무하던 평택 한 유치원에서 4살 B군의 머리를 아동용 킥보드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B군은 머리 피부가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다.

부모는 아이의 이상을 느끼고 유치원을 찾아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사건을 접수하고 유치원에 저장된 2개월 분량의 CCTV 영상을 전수 조사했다.

그 결과, A씨가 지난 5월부터 6월 사이 다른 원생 11명의 얼굴과 머리를 주먹으로 때리는 등 학대한 사실을 확인했다. 킥보드로 폭행한 원생은 B군이 유일했다.

혐의가 중대하다고 판단한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법원은 “A씨가 혐의를 인정하고 도주의 우려가 없다”며 지난 15일 영장을 기각했다.

A씨는 초기 조사에서 폭행 사실을 기억나지 않는다며 부인했으나, 영장실질심사에서는 일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직원이 아동복지법을 위반한 경우 법인이나 대표도 처벌하는 양벌 규정에 따라 유치원 원장 C씨도 함께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A씨 등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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