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사건 용의자는 '펨코인'?... "나 아닌데" 본인 등판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7-18 19:5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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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캠퍼스 안에서 동갑내기 여학생을 성폭행하려다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인하대생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이하 펨코)' 이용자라는 주장이 확산된 가운데, 문제의 이용자가 직접 의혹을 부인했다.

18일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와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샤는 이번 인하대 사건 용의자가 펨코 이용자 B씨와 동일 인물이라는 글이 퍼져나갔다. B씨의 과거 글이 의심을 산 것이다.

B씨는 지난 1월 펨코에 '저도 혹시 축하해줄 수 있느냐'는 제목으로 인하대 전기공학과 합격 통지서를 공개했다. 공교롭게도 용의자가 재학 중인 곳과 과 일치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런 점을 들어 "B씨와 A씨가 같은 사람"이라는 주장을 펼치기 시작했다. B씨를 용의자 A씨로 단정하고 극언을 퍼붓기도 했다. B씨가 활동하는 펨코에 대한 비난도 이어졌다.

그러나 이는 단순 해프닝이었다.

B씨는 이날 오후 6시 44분 펨코에 '여러분, 저는 가해 학생이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일각에서 제기된 용의자설을 부인했다.

B씨는 "요즘 펨코를 끊고 살아서 쪽지도 많이 왔길래 봤더니 우리 학교 가해자를 나로 의심하는 사람들이 많더라"라며 "일단 나는 서울에 살고 A씨와 성이 다르다"고 했다 A씨는 지방 출신으로 알려졌다.

B씨는 "(합격 인증은) 처음으로 대학에 입학해 기쁜 마음으로 올린 것"이라며 "아무 근거 없이 나로 몰아가지 몰아가지 말라"고 당부했다.

A씨는 구속 수감돼 휴대전화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다. B씨는 A씨가 자신이라는 '가짜 뉴스'가 잦아들지 않자 직접 등판해 논란을 종식시켰다.

한편 경찰은 용의자 A씨는 준강간치사 혐의를 적용해 구속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22일 최종 혐의를 정해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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