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축제 보러 한강에 ‘무단 뗏목’?... 당사자 작가 “명백한 오보”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4-10-06 21: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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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한강에서 보트와 뗏목을 탄 채 표류하다 구조된 일행이 “불꽃놀이를 보기 위해 한강에 나갔다”는 보도를 직접 반박했다.

6일 사건 당사자인 작가 신모(42)씨는 복수 언론에 “불꽃놀이와는 전혀 무관한 촬영 작업을 위해서였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7시 5분쯤 서울 강서구 행주대교와 마곡철교 사이 한강에서 목선 보트에 연결된 뗏목이 불안정하게 이동하고 있었다.

수난구조대는 보트와 뗏목이 전복 위험이 있다고 판단하고 구조 작업을 진행, 보트와 뗏목을 마곡철교 남단으로 옮긴 뒤 일행을 한강경찰대에 인계했다.

당시 언론은 이들이 불꽃축제를 보기 위해 한강에 나갔다가 구조된 것이고 보도했다.

하지만 신씨는 이런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는 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불꽃축제를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촬영 작업을 하기 위해 나간 것이었다”며 “불꽃축제와는 시간과 장소 모두 전혀 관련이 없었다”고 말했다.

신씨에 따르면 일행은 이날 오후 5시 행주대교 인근 행주나루터에서 보트를 띄워 6시까지 작업을 마쳤다. 불꽃축제는 같은 날 오후 7시 20분부터 시작됐다.

행주나루터는 여의도 불꽃축제 현장과 직선거리로 약 12㎞ 떨어져 있다. 작업을 마치고 돌아가려던 중 신씨는 보트 엔진에 이상이 생겨 시동이 걸리지 않았고, 수난구조대 도움을 받아 안전하게 이동했다.

신씨는 불꽃축제를 보러 나갔다는 언론 보도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신씨는 “촬영 작업을 하던 위치에서 보트로 5시간은 가야 불꽃축제 행사장에 도달한다”며 “만약 진짜 수난 사고가 발생했다면 구조대가 이렇게 시간을 허비할 수 있었겠느냐”고 반박했다.

한편, 신씨는 물을 주제로 다원 예술 퍼포먼스를 선보여온 작가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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