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전에 불만” 공무원 폭행한 현직 시의원... SNS에 사과문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5 22:3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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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현직 시의원이 의전에 불만을 품고 공무원을 폭행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다.

25일 구미시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7시 30분쯤 구미 인동시장에서 열린 ‘달달한 낭만 야시장’ 개장식에서 안주찬 구미시의원(국민의힘·인동·진미동)이 시의회 공무원을 폭행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목격자들은 안 시의원이 지역구 행사임에도 축사를 하지 못하자 의전 문제를 제기하며 공무원의 얼굴을 손으로 때렸다고 전했다. 김장호 구미시장, 양진오 구미시의회 부의장, 강명구 국회의원 등은 무대에서 인사했지만 지역구 시의원은 제외됐다.

안 시의원은 “어깨를 툭 치고 좀 잘하라는 의미로 어깨를 밀었는데 그 모습이 와전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논란이 확산되자 24일 밤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의전을 문제 삼아 저 자신도 통제하지 못한 채 격한 감정에 휘말려 욕설과 신체적 접촉 등 공인으로서 보여서는 안 될 언행을 보였다”며 “피해 당사자가 받았을 정신적 충격과 자존심 훼손을 평생 잊지 않고 되새기겠다”고 사과했다.

지역 사회에선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선수단이 참석한 행사에서 벌어진 폭력 사태에 대해 ‘국제적 망신’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안 시의원은 제9대 전반기 구미시의회 의장을 지냈으며, 현재 구미시을 시도의원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구미시의회는 26일 안 시의원에 대한 윤리위원회 회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폭행 피해를 본 공무원은 현재 연락이 끊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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