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남성, 앰버 허드에 청혼… “내가 노인 뎁보다 훨씬 나아”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6-06 23: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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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한 사우디아라비아 남성이 전 남편 조니 뎁(59)과의 명예 훼손 민사 소송에서 사실상 패소하면서 할리우드 생활이 불투명해진 배우 앰버 허드(36)에게 청혼했다.

4일(이하 현지 시각) 걸프뉴스 등 서아시아 매체에 따르면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사우디 남성은 허드가 뎁과의 손배 소송에서 패한 뒤 허드의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DM)로 37초 분량의 음성 파일을 보냈다.

이 남성은 “앰버, 모든 문이 닫혀 지금 당신을 돌볼 사람은 나밖에 없다. 나는 어떤 사람이 당신을 싫어하고, 괴롭히는지 알았다”며 “당신과 결혼하기로 결심했다. 알라가 우리 둘을 축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청혼은) 당신에게 축복이지만, 사람들은 기뻐하지 않는다”며 “나는 그 늙은이보다 더 낫다”고 말했다. 늙은이는 뎁을 가리킨 것으로 추정된다.

음성 파일은 한 아랍권 인스타그램 이용자가 처음 공개한 뒤 15만 6000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걸프뉴스는 “해당 파일은 업로드 14시간 만에 10만 조회 수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허드는 지난 2일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법원에서 열린 손해 배상 소송 최종심에서 뎁에게 1500만 달러(약 187억원)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뎁은 허드가 2018년 워싱턴포스트(WP)에 보낸 기고문에서 자신을 ‘가정 폭력범’으로 묘사하자 사실 무근이라며 허드를 상대로 손배 소송을 냈다.

배심원단은 허드의 WP 원고 가운데 3개 진술이 뎁의 명예를 훼손한 것으로 인정했다. 반면 뎁에게는 허드에 대한 진술 1건만을 유죄로 보고 200만 달러(약 25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허드는 2015년 뎁과 결혼한 뒤 2016년 8월 이혼했다. 허드는 2018년 WP 기고문을 통해 뎁이 자신에게 언어적, 신체적 학대를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뎁은 오히려 자신이 피해자라고 반박했다. 영국 법원은 뎁의 폭행 사실을 인정했으나, 미국 법원은 뎁에 유리한 판결을 내며 사실상 뎁의 손을 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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