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야외활동 증가 속 산악사고 인명구조 대책 추진...공원 나들이 상황별 안전대응 맞춤훈련도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2-03-25 00:02:40
  • -
  • +
  • 인쇄
▲봄철 야외활동 증가로 산악 안전사고도 늘어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산악 인명구조 대책이 마련돼 시행된다. /픽사베이 제공사진

겨우내 움츠리다가 봄철 야외활동이 잦아지면서 산악사고도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시민안전을 위해 봄철 산악사고 인명구조 대책이 추진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봄철을 맞아 산을 찾는 시민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봄철 산악사고 인명구조 대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산악사고 구조활동은 총 4887건으로, 연평균 1629건에 이른다.

  지난해에만 1830건의 구조활동을 벌였는데 전년도에 비해 85건, 4.9% 증가한 것이다. 2019년과 비교하면 518건, 39.5% 증가했다.

 사고 원인별로 실족·추락이 1545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조난 753건, 개인질환 364건, 탈진 113건, 암벽등반 51건 등이다.

 가장 사고가 잦은 곳은 북한산으로 1192건이나 된다. 이어 관악산 711건, 도봉산 466건, 수락산 204건 등 순이다. 북한산을 비롯해 4개 산에서 이뤄진 구조활동이 52.6%로 절반 가량이다.
 요일별로는 일요일에 구조한 인원이 944명으로 가장 많다. 토요일에는 805명, 수요일에는 332명이다. 구조인원의 절반 해당하는 인원(54%)이 주말 발생한 사고로 구조됐다.

 사고자 연령대는 50대 844명, 60대 640명, 20대 468명, 40대 380명, 70대 304명 순이다.

 시는 이에 다음달 1일부터 드론 등을 활용해 신속한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산악 응급구조함과 긴급구조 다목적 위치표지판을 점검·정비하기로 했다. 낙석사고 및 고립사고에 대비한 산악구조훈련과 봄철 산행 및 트래킹 안전 캠페인을 실시한다.

 등산객 조난사고 발생시 북한산 등 3개 산에 배치된 산악구조대 또는 소방서 구조대가 출동하여 드론을 활용한 효과적인 수색 및 24시간 구조활동을 전개하고 응급상황에는 소방헬기를 통한 긴급이송도 추진한다.

 주요 산에 설치된 응급구조함(50개)과 긴급구조 다목적 위치표지판(566개)을 점검·정비하고 등산객 안전에 활용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주요 등산로에서는 관할 소방서별로 산악사고 예방 및 사고 대처요령 등을 안내하는 캠페인도 실시한다.

 또 다목적 위치표지판을 등산로 주요지점에 설치해 안전사고 및 조난사고 발생 시 사고지점 파악과 119구조대원의 효과적인 인명구조 활동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지난달 14일 서울식물원에서 심정지 환자 발생 상황을 가정해 심폐소생술 훈련을 하고 있다. /서울시

 이와함께 서울시는 나들이객이 많아지는 공원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별 시나리오에 대해서도 맞춤 대응 훈련을 이달중 실시해 시민 안전을 지킨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달 남산승강기 고장 사고와 서울식물원 심정지 환자 발생 상황을 가정해 훈련한 데 이어 올해 총 28회의 모의훈련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특히 봄철 공원 내 사고시 대처능력을 향상하고 시민이 안전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 15일부터 25일까지 대응 훈련을 집중 실시하고 있다. 시에서 직영하는 공원 26개를 중심으로 공원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설정하여 연중으로 모의훈련을 지속 실시중이다.

 

 특히, 화재 발생 비상대피훈련은 관할 소방서와 합동훈련을 통해 실제 상황시 빠른 협조가 될 수 있도록 하고, 해당 공원뿐 아니라 다른 공원 직원이 함께 참여하여 피드백과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효과적이고 실질적 훈련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신윤희 기자 신윤희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