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마오가 한국서 ‘극단 선택’?... 황당한 ‘국뽕 튜브’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7-17 23: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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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17일 일본 피겨 스타 아사다 마오(浅田真央31)가 서울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유튜브발 가짜 뉴스가 퍼지면서 마오 이름이 구글 인기 검색어 순위에 오르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오후 구글에서는 아사다 마오가 2만건 넘게 검색되며 인기 검색어 2위에 올랐다. 같은 날 한 ‘국뽕’ 유튜버가 올린 마오의 가짜 뉴스 영상이 일파만파 확산하며 검색량이 급증한 것이다.

이날 유튜브 채널 ‘K뉴스’에는 마오가 서울 강남 한 아파트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뒤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다는 내용의 영상을 올라왔다. 2012년 개설된 이 채널은 채널 정보란에 “한국 관련 해외 속보 반응을 제일 빠르게 전한다”고 적고 있지만, 대다수는 조회 수를 목적으로 허위 사실에 기반한 영상이다.

영상 만듦새는 조악하기 짝이 없었다. 마오의 과거 사진을 짜깁기해 “마오가 한국계이며, 한국 귀화와 함께 남성과 결혼을 준비했다”, “라이벌 김연아가 충격을 받아 응급실로 달려갔다”는 등 허위 사실이 담겼다.

이후로도 이 채널에는 유재석, 임영웅, 안도 미키 등 한일 주요 인사와 기시다 후미오 총리까지 마오의 병문안을 위해 서울대병원을 찾았다는 터무니없는 영상이 잇따라 올라왔다.

대다수 네티즌은 가짜 뉴스임을 알아채고 영상을 무시했지만, 일부 네티즌은 영상 내용의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 포털에 아사다 마오 등을 검색했다. 문제가 된 영상은 비판을 의식한 듯 댓글창이 닫힌 상태이며, 50만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유튜브는 지난 2월 가짜 뉴스 확산을 막기 위해 ‘영상의 외부 링크 공유 금지’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유튜브는 △스팸 및 현혹 행위 △민감한 콘텐츠 △폭력적이거나 위험한 콘텐츠 △규제 상품 △잘못된 정보 등 커뮤니티 정책을 위반할 경우 채널 또는 영상을 삭제하고 있다.

 

한편 마오는 올 9월 열릴 아이스쇼 ‘BEYOND’ 준비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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