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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캡처) |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10.26 사태가 재조명 받고 있다.
26일 밤 10시 20분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10.26 사태 그날의 이야기에 대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다뤄진 10.26 사태는 지난 1979년 10월 26일 궁정동 안가, 그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의 이야기로 부터 시작된다.
1978년 당시 일류 호텔 주방장 출신 요리사 이정오 씨는 종로에 신장개업한 식당에서 스카우트 제안을 받았다. 호텔보다 높은 급여에, 사원 아파트 제공까지 정오 씨는 이 거절할 수 없는 엄청난 조건에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렇게 종로에서 일한 지 일 년이 지난 1979년 어느 날 식당 내에서 할아버지로 통하는 단골 VIP의 예약에 주방은 분주해졌다. 이정오 씨는 평소 할아버지가 좋아하는 메뉴들로 만찬을 준비했다. 겨우 음식을 다 내보내고 한숨 돌리던 그 순간이었다.
빗발치는 총성과 함께 이정오 씨의 허리에는 각목으로 맞은 듯한 강한 통증이 밀려왔다. 서울 종로 한복판에서 벌어진 총격전. 그날의 총격전이 이정오 씨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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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캡처) |
총격이 일어난 지 한 시간 뒤 국군수도병원 김병수 원장은 집에서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급히 병원으로 달려간 김 원장이 마주한 환자는 이정오 씨네 식당에서 실려 온 환자였다. 병상 위에는 한 남자가 붉은 피가 흥건한 흰 셔츠를 입은 채 누워있었다. 머리와 가슴에 두 발의 총을 맞은 이 환자의 소생 가능성은 없어 보였다. 김 원장이 사망 판정을 위해 환자의 얼굴을 덮어놓은 수건을 벗기려고 하자 양복 입은 남자들이 그를 막아섰다. 환자의 신원은 일급비밀에 부쳐졌다.
그러나 비밀은 오래가지 못했다. 그 죽음이 세상에 알려지자 대한민국은 혼돈에 휩싸였다. 의문의 환자는 바로 박정희 전 대통령이었기 때문이었다.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총구를 겨눈 사람은 당시 중앙정보부장 김재규였다. 두 사람은 학연, 지연으로 뭉친 끈끈한 사이였고 김재규를 대한민국 권력의 2인자 중앙정보부장이라는 자리에 앉힌 것도 박정희 전 대통령이었다.
현대사의 큰 물줄기를 바꾼 10.26 사태는 지금도 눈길을 끌오 있다. 그 역사적인 사건이 일어난 궁정동 안가에는 최상위 권력자들에게 가려진 평범한 사람들이 있었다. 행사의 만찬을 준비하던 요리사, 안가를 지키던 경비원들까지 그들은 가정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누군가의 아들이자 남편, 그리고 아빠였다.
한편 10.26 사태는 1979년 10월 26일 저녁 7시 40분경에 서울특별시 종로구 궁정동 중앙정보부 안전가옥 나동건물 2층 연회장에서 김재규 중앙정보부장과 부하 경호원들이 박정희 대통령과 차지철 대통령 경호실장 등 총 6명을 권총으로 저격하여 살해한 사건이다.
대한민국 헌정 사상 유일하게 현직 국가원수가 살해된 사건으로 일반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명칭은 10.26 사태 또는 궁정동 사건이다. 당시의 시대 상황을 직접 경험했던 세대는 궁정동 사건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았다.
매일안전신문 / 이현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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