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미국 공연 취소에 대한 궁금증 높아져...'티켓 판매 저조로 공연 취소했나'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3-09-26 05: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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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승기 인스타그램)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이승기의 미국 투어 논란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현지 언론사 애틀란타K는 뉴저지 공연장의 '이승기, 우리를 희생양 삼지 말라'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승기의 뉴욕과 뉴저지 공연장으로 계약을 맺었던 뉴저지퍼포밍아츠센터(NJPAC) 담당자인 키탭 롤린스 씨가 이승기 공연기획사 측의 언론 플레이에 공식적으로 항의하며 보낸 이메일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공연장 측은 이승기 공연 취소에 대해 "마치 공연장의 문제인 것 처럼 발표한 것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우리 뉴저지퍼포밍아츠센터(NJPAC)를 희생양으로 삼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애틀란타K는 현지 공연 기획사 휴엔터와 이승기의 소속사 휴먼메이드 장재하 대표가 지난 8월 1일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나눈 문자 대화도 공개했다.

카톡 대화에서 장 대표는 "취소 사유에서 티켓 얘기를 빼자"며 "티켓 판매가 저조하다는 내용이 드러나면 안된다"고 말했고 휴엔터 측은 "원하신다면 빼겠지만 취소 명분이 약해서 반발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자 장 대표는 "최대한 두루뭉술하게 가야할 것 같다"며 "현지 사정으로 취소한다고 알리고 개별 문의가 오면 티켓 상황과 지리학적 문제를 설명하는 것이 낫다"고 했다.

이어 "공식 문서에 디테일한 정보가 나가면 두 회사 모두 타격을 받는다"고 했다. 이후 휴먼에이드는 "뉴욕-뉴저지 공연은 티켓 판매 문제가 아니라 현지 공연장 사정 때문에 취소됐다"고 한국 언론에 알린 것으로 나타났다.

휴엔터 측은 "이 대화가 오갈 당시 뉴욕-뉴저지 티켓 판매가 250장 수준이어서 손익분기점인 1704장에 크게 못미쳤다"며 "결국 티켓판매가 너무 저조해 공연을 취소하면서 취소 이유가 '공연장 사정'이라고 핑계를 댔기 때문에 NJPAC측에서 항의하는 사태가 빚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장 대표에게 "LA 공연도 힘들지만 나머지 뉴저지와 애틀랜타 공연은 취소할 정도의 무리지만 가수를 위해 애틀랜타 공연을 진행한다"며 약속된 개런티를 지급했고 부진한 티켓 판매를 만회하기 위해 한인 식당 및 업체들의 스폰서를 받게 됐다고 했다. 

 

▲(사진, 이승기 인스타그램)


휴엔터는 한인 식당들과 찍을 사진 수와 컷까지 구체적으로 논의해 이승기 측과 교류했지만 휴먼메이드는 한국 보도자료를 통해 "식당과 업체 방문은 협의는 했지만 협조하겠다는 의미"라면서 "일부 식당에서 이승기와 같이 식사를 하는 것처럼 홍보가 됐던 것도 문제"라고 주장했다.

휴엔터는 "한 식당이 이승기가 손님과 식사를 한다고 잘못 홍보해 이를 시정하고 휴먼메이드에 알려줬다"면서 "그런데 이를 악용해 한인 식당 잘못으로 방문을 취소했다는 식으로 해명해 후원해준 한인 업체들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

또한 "비행기 난기류로 컨디션 난조가 됐다는 해명도 믿을수 없다"며 "이미 애틀랜타 비행기 탑승 전인 28일 새벽에 보낸 메세지에 방문이 어려울수도 있다고 문자를 보냈다"고 말했다.

휴엔터 측은 "지금까지 식당 등으로부터 스폰서를 받은 적이 없지만 이승기와의 계약을 지키고 체면을 세워주기 위해 공연을 강행하면서 손해를 조금이나마 줄이려고 현지에 부탁을 했다"며 "이런 사정을 8월초부터 한국의 휴먼에이드 관계자들에게 알렸고 이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사람들이 나중에 동의한 적도 없고 방문 세부사항도 모른다고 거짓말을 하니 씁쓸하다"고 했다.

휴엔터 측은 대화 내용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휴먼메이드가 사실과 동떨어진 해명으로 일관해 콘서트에 참석하려던 미국 교민들과 스폰서를 했던 한인 업체들을 계속 기만하고 있어 실상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이에 이승기 측은 "교민 식당 방문 일정은 구두로 협의한 거고 협조하겠다는 내용으로 말씀드렸던 것이다"며 "LA 공연 후 비행기를 타고 애틀랜타로 넘어갈 때 난기류로 인해 공항 도착 시간이 딜레이 됐고 구두로 협조하기로 했었지만 공연을 앞두고 컨디션 조절이 필요했고 교민 식당 방문보다 공연을 찾는 분들이 우선이라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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